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커토픽] 문체부 지적에 반박문 ‘확전’ 나선 KFA, FIFA 경고 ‘변수’에 오히려 법적 조치 가능성 제기
961 0
2024.10.03 18:56
961 0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가 정면 대응에 나섰다.

7월 중순부터 감사를 진행해온 문체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KFA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 예정돼 있으나, 관심도가 가장 높은 대표팀 사령탑 선임 건부터 공개했다.

문체부가 집중한 부분은 감독 선임 막판 물러난 정해성 전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대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작업을 이어간 과정이다. ▲KFA 정관상 A대표팀 운영에 관여할 수 없는 이 이사가 절차 없이 전력강화위원장 역할을 물려받은 점 ▲자격 없이 최종 후보 면접을 하고도 전력강화위원회에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 등을 규정 위반으로 봤다. 정 전 위원장이 당시 1순위였던 홍 감독부터 접촉했다면 절차적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KFA는 모든 지적을 반박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마무리됐고, 이 이사가 추천 후보 면담 및 협상을 진행했다. ‘회장의 부당 개입, 전력강화위원회 무력화’라는 감사 발표 역시 협회장 직무 범위 등에 대한 심각한 오해”라고 맞섰다.

그러나 반박문은 최악의 판단에 가깝다. 홍 감독의 후보 선정 과정에 특혜가 없다는 사실은 확인돼 ‘공정성’ 시비에선 자유로워졌지만, 모든 잘못을 인정할 수 없다는 막무가내 태도에 여론은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복수의 KFA 관계자들도 “복지부동해도 부족할 때 악수를 뒀다”며 혀를 찼다.

문체부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 관리 등에 대한 감사도 진행 중이다. 여러 처분 요구가 이뤄질 수 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경고가 변수다. FIFA는 지난달 29일 “KFA가 문체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추궁을 받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공문을 KFA에 보냈다. FIFA 정관 제14조와 15조, ‘제3자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와 ‘정치적 간섭에서 독립적이어야 한다’를 강조하며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FIFA라는 ‘방패’가 모든 것을 막아주진 못한다. “투명하지 않은 자금 집행 등에서 문제점이 포착되면 사법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문체부 안팎으로 가득하다. 사법기관 고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인사 문제는 ‘지적’으로 끝나더라도, 돈 문제는 다르다. 이는 정치적 개입이 아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82/000115433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404 00:07 11,1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9,6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5,1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9,6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10,8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4,4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3,9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9,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109 기사/뉴스 동덕여대 학생총회서 1천973명 투표…2명 빼고 "남녀공학 반대" 11 19:42 659
317108 기사/뉴스 코트 떠나는 나달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10 19:41 750
317107 기사/뉴스 '무기징역' 선고받고 "감사합니다" 박수, 유족엔 '욕설'…생방송 유튜버 살해 50대의 결말 2 19:26 1,477
317106 기사/뉴스 신민아♥김우빈 ‘10년 째 공개 열애 중인 달달 커플’[포토엔HD] 20 19:19 6,475
317105 기사/뉴스 한국 ‘기후대응’ 올해도 최하위 평가…“할 수 있는데도 안 한다” 26 18:38 1,369
317104 기사/뉴스 애플,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 곧 판매 중단 5 18:24 1,861
317103 기사/뉴스 "임영웅, 인기 가수 넘어 '사회문화적 현상'"…학술대회 열린다 6 18:02 601
317102 기사/뉴스 어도어 측 “민희진 일방적 사임 통보 안타까워, 뉴진스에 최선 다할 것” [공식입장] 333 17:14 22,203
317101 기사/뉴스 던전앤파이터 X 중국피자헛 콜라보 메뉴 (개구리 주의!) 5 16:44 1,001
317100 기사/뉴스 "열흘 간 3억원치 팔렸다"…라이즈 원빈·쇼타로 착용한 '바라클라바' 화제 279 16:34 38,217
317099 기사/뉴스 [단독] 검찰, 김병만 전처 제기한 폭행 의혹 '무혐의' 처분 18 16:26 3,213
317098 기사/뉴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정숙한 세일즈' 정주행의 힘 16 16:24 1,147
317097 기사/뉴스 고민시, 취약 계층 위해 5천만 원 기부…"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11 16:09 536
317096 기사/뉴스 부산 180억 전세사기 50대 여성에 징역 15년 확정…'사기죄 최고형량' 43 16:04 2,422
317095 기사/뉴스 [단독] '방송금지' 故김성재 편 '그알', 내년 공개?..배정훈 PD "30주기 준비 중" 9 15:56 1,570
317094 기사/뉴스 [인터뷰] 배우 이세희,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6 15:42 1,470
317093 기사/뉴스 "젖소 이리와~츄르 먹자!" 캣맘이 된 구청, 무슨 일? 10 15:26 2,060
317092 기사/뉴스 [속보]“키이우 美대사관 폐쇄…직원들에게 대피 지시” 32 15:25 3,264
317091 기사/뉴스 교제 폭력 시달리다가…불 질러 연인 살해한 40대 심신미약 호소 5 15:25 814
317090 기사/뉴스 [속보] 키이우 美대사관 "대규모 러 공습 가능성…직원 대피 지시" 7 15:25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