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공무원 4만 7000명 ‘육휴’… 업무 분담 해법은 아직도 ‘공석’
1,709 37
2024.10.03 14:53
1,709 37

“육아휴직은 당연히 해야죠. 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 업무가 많이 몰린다는 게 문제입니다. 대체인력 확보도 쉽지 않아요. 휴직하는 사람도, 업무를 분담해야 하는 사람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공무원 육아휴직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공직사회의 팔다리 격인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육아휴직자가 늘면서 부처들이 인력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1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무원 중 출산휴가·육아휴직자는 지난해 4만 7357명이다. 전체 현원(76만 8067명)의 6.2%다. 장기 요양, 해외 유학, 가족 돌봄 등으로 휴직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해마다 10%가량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셈이다.

 

 

문제는 제때 충원이 드물다는 것이다. 사회부처 과장 B씨는 “정기 인사 때 채워 주거나 적임자가 생기면 넣어 주는 사례가 잦아 공백이 길어질 땐 난감하다”고 했다. 경제부처 과장 C씨는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원 숫자만큼 충원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예를 들어 교사 1명이 육아휴직을 하면 기간제 교사 1명을 충원하지만 중앙부처는 같은 숫자로 충원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갑자기 육아휴직자가 생길 땐 더 속수무책이다. 경제부처 과장 F씨는 “보통 1~2월, 7~8월에 인사를 하고 그 전에 육아휴직자가 있을지 미리 확인하지만 100% 예측할 순 없다. 예상치 못한 육아휴직자가 나오면 다음 인사 때까지 6개월간 팀원들은 과중한 업무를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보다는 사정이 한결 낫지만 업무 공백을 동료들이 떠안는 구조는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한 공무원은 “가해자가 없는데 피해자가 있는 구조다. 육아휴직 독려 정책을 펴면서도 휴직자가 늘 것에 대비해 왜 미리 인력 운용 개선안 등을 마련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정부 부처도 이런데 중소기업들은 오죽하겠나”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84090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818 10.01 34,6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70,1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2,9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92,06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53,7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6,2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6,4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8,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1,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6491 이슈 음방 돌아도 여전히 반응 없는 화사 신곡 18:19 205
2516490 기사/뉴스 '16일 컴백' 빌리, 타이틀곡은 '기억사탕'…특별 프로듀서 정체 '궁금증 UP' 18:19 32
2516489 이슈 [선공개 LIVE] 정용화 X 우성 - Can't Stop & Back To Me | 비빔팝(BIBIM-POP) EP.13 정용화, 우성 WOOSUNG 18:19 13
2516488 이슈 1979년 이란 혁명 터지기 전 자유 분방 했던 이란 여성들 의상 18:19 99
2516487 유머 귀가 커서 귀엽고 웃긴 선슈핑 기지 아기 판다 4 18:18 246
2516486 유머 떨어지는 여주 받아내는 남주<이건 진짜 드라마 클리셰인데 ㅈㄴ높은 건물에서 떨어지는 여주를 날아서 두손으로 받아내는 남주는 또 처음보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4 18:18 394
2516485 이슈 데뷔 10년만에 비주얼 리즈 찍었다는 남돌 18:17 262
2516484 유머 길냥이한테 밥 줬는데.twt 5 18:17 318
2516483 유머 김종국 X 잭스나이더 감독 18:16 167
2516482 이슈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𝙎𝘼𝙔 𝙈𝙔 𝙉𝘼𝙈𝙀' CONCEPT PHOTO 2 (승주, 카니, 히토미, 준휘) 7 18:13 397
2516481 이슈 [TokTalk izna]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스시요! 근데 이제 라면을 곁들인...🍣🍜 | EP. KOKO 18:12 147
2516480 이슈 제 10회 교보손글씨대회 9 18:12 594
2516479 이슈 구 AOMG 멤버들이 코러스한 로꼬 신곡 “SEE YOU” 1 18:12 194
2516478 이슈 세계 여기저기에 보이기 시작하는 제니 신곡 홍보 빌보드 4 18:11 721
2516477 이슈 푸바오의 안짱다리 8 18:11 866
2516476 이슈 피프티피프티 큐피드의 뒤를 잇는 것 같다는 반응 있는 수록곡 6 18:11 1,250
2516475 이슈 흑백요리사 미방분) 백수저 조은주 쉐프의 경연 2 18:10 933
2516474 이슈 무토바금지가 효과적인 이유 5 18:10 894
2516473 이슈 피프티피프티 'SOS' 멜론 일간 순위 추이 4 18:09 809
2516472 이슈 각자 성격 확실히 보이는 세강아지 7 18:09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