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5xpVkxvukE?si=0irKENirrXONKr8G
일본 공포 만화의 대가 이토 준지, 직접 만화를 보고 자란 30~40대들은 아마 잘 아실 텐데요.
기괴하지만 매력 있는 작품 세계를 담은 국내 전시가 Z세대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전시 기간 석 달 동안 다녀간 관람객만 9만여 명.
그마저 예매에 실패해 가지 못했다는 팬들이 아쉬움을 전하면서, 전시는 두 달 더 연장됐습니다.
나아가 부산 추가 전시까지 결정되자, 이토 준지도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성사된 국내 첫 '팬미팅', 100석 남짓 입장권이 매진되는 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토 준지/공포 만화 작가 (지난달 27일) :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한국 팬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애캐'로 꼽은 데뷔작 '토미에'를 팬들 앞에서 직접 그리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토 준지/공포 만화 작가 (지난달 27일) : 공포 만화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징그러움이 합쳐져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절 추억의 작가로 여겨지던 이토 준지.
SNS가 세대 간 격차를 좁힌 데다, 비주류 장르도 재미있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예순을 넘겨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기자
촬영기자; 이현오 왕시온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094686?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