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원래 좀더 일찍 일어나서 버스만 타는데
(좀 돌아가긴 하는데 뭔가 버스가 더 편함)
오늘은 지각할까봐 지하철 탔음.
근데 역시 지하철 사람 많았음ㅠ
암튼 쓰니는 서서 가고 있었음.
근데 얼마 안가서 바로 앞에 앉아있던 남자가
일어나길래 거기 앉으려고 했는데..
쓰니 옆옆에 서있던 노인부부중에 할아버지가
어구 비켜요 비켜!! 이러면서 쓰니 밀치고 앉아버림ㅠ
뭐.. 좀 그랬지만 그냥 서서가고 있는데
할아버지 옆에도 바로 다음역에서 일어났음.
근데 그 빈자리에 바로 앞에 있던 남자가 앉았음.
근데 할아버지가 할머니도 앉으라고 부르다가
그 남자가 앉으니까 비키라고 했음.
근데 그 남자가 그럼 교통비 1400원 주세요
그럼 비켜드릴게요 이럼.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뭐?!! 이럼.
그니까 남자가 또 아님 천원만 주세요
저도 앉아서 갈 권리있어요 이럼ㅋ
할머니는 그냥 됐다고 서서 간다고 했고
할아버지는 그 남자를 뭐 이런놈이 다 있나?
하는 표정으로 한참을 쳐다보더니 걍 암말안함.
그리고 그 남자는 쓰니보다 먼저 내렸고
쓰니는 계속 서서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