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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온 미국 힙합계 거물 숀 존 콤스(55)에 대해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성범죄 피해자가 최소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변호사 토니 버즈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콤스를 상대로 성폭행, 규제 약물을 이용한 성관계 조장, 감금, 성매매 강요, 미성년자 성적 학대 등 피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즈비에 따르면 지금까지 남성 60명, 여성 60명 등 120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이 중 25명은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한다. 한 피해자는 자신이 9살 때 피해를 봤다고 진술했다.
이번 기소 건과 별개로 지난해 콤스의 전 연인인 가수 캐시 벤트라와, 과거 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한 배우는 성폭행 혐의로 각각 그를 고소했다.
콤스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의 변호사 에리카 울프는 민사소송 제기 기자회견 이후 성명을 내고 “콤스가 무모한 미디어 속 서커스가 됐다. 무가치한 모든 주장에 대응할 수 없다”며 “그는 법정에서의 증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