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년 만에 9200억 본전 뽑고도 남았다”....경제 효과만 1조1000억 ‘오타니노믹스’
1,449 2
2024.10.03 12:07
1,449 2

50-50 등 MLB 맹활약으로
일본·미국 등 시장 뒤흔들어
日 교수 “1개 팀 맞먹는 수준”
다저스, 광고판 수익 13배 증가
MLB 관중·시청률도 크게 늘어

개인 후원 규모만 약 923억원
LA서 관광상품도 대부분 완판
50호 홈런공 경매가 2배 뛰어



“요즘 일본에서는 오타니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쇼핑몰만 가도 오타니가 모델인 상품이 가득하고, 야구를 안보는 사람조차 오타니의 부인과 반려견 이야기를 한다.”

일본 도쿄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공부하는 유학생 임재희 씨는 최근 일본 내 ‘오타니 신드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치고 달릴 때마다 들썩인 건 일본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기록해 전대미문의 활약을 펼친 오타니의 활약에 MLB 내 야구장 관중이 늘고, 오타니 유니폼과 관광·숙박 등 관련 상품, 광고 시장까지 뒤흔들었다. 오타니의 영향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킨 이른바 ‘오타니노믹스(Ohtaninomics)’가 야구계를 강타했다.

‘일본 스포츠경제학의 대가’로 불리는 미야모토 가츠히로 간사이대학 명예교수는 지난 5월 오타니에서 파생된 경제 효과가 약 865억1999만엔(7950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했을 당시 553억5200만엔(5080억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던 미야모토 교수는 “야구팬들이 오타니의 상품을 기쁜 마음으로 구매하면서 소비가 확대돼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지난해 18년 만의 일본프로야구 우승으로 일본 전역을 흥분시킨 한신 타이거즈 우승의 경제적 효과 규모(872억2114만엔)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치보다 ‘오타니노믹스’의 경제 효과 수준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망이 나온 뒤, 오타니가 야구계의 상식을 깬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워 가치가 한층 올라갔다. 또 이달에는 오타니가 2018년 MLB에 진출한 뒤 처음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한다. 오타니에 관한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는 약 1200억엔(1조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당장 이익을 톡톡히 본 곳은 오타니의 소속팀 LA다저스다. MLB 사무국이 2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시즌 정규리그 관중, TV 시청률 등 올 시즌 각종 마케팅 지표에서 LA다저스는 한해동안 394만1251명의 관중이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이는 지난 2019시즌(397만4309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다저스는 ANA, 토요타이어 등 일본 기업 10여곳과 후원 계약을 맺은 여파로 광고 수익도 늘었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달 9일 “오타니 덕분에 올해 다저스의 외야 광고판 수익은 지난해 50만달러에서 올해 650만달러(85억7000만원)로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을 위해 10년 총액 7억달러(9230억원)를 투자했는데 광고판 수익만으로 어느 정도 본전을 뽑는 셈이다.





오타니 효과로 MLB 전체도 큰 활력을 얻었다. 올해 MLB 시즌 총 관중수는 7134만8366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관중 기록을 세웠다. 특히 TV 시청률에서는 18~34세 시청률이 각 방송사마다 12~36% 증가했다. 해외 시청률도 아시아 32%, 북중미 16% 등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젊은 팬이 줄어들어 ‘늙은 스포츠’라는 오명을 쓰던 MLB는 ‘오타니 효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후원사 19곳과 계약중인 오타니는 ‘걸어다니는 광고판’으로 불린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자동차 기업 포르쉐, 시계 제조사 세이코 등 선수 개인이 받는 후원 규모만 7000만달러(약 923억원)에 이른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820만8000명, 전세계 야구 선수 중 단연 으뜸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타니는 새로운 광고 탤런트”라고 빗대기도 했다.


생략


https://naver.me/FFGTvn0S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380 00:07 9,3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7,9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2,1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5,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2,6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7,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7031 유머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친목회 1~5회 레전드 모음 15:53 131
2557030 정보 제우스 인스타 19 15:50 1,671
2557029 유머 절대 "타조 똥"을 거꾸로 말하지 마세요 6 15:50 617
2557028 이슈 배드빌런(스우파 엠마가 멤버인 걸그룹) 근황 2 15:47 766
2557027 유머 한국에서 제일 이상한 단위 4 15:47 899
2557026 이슈 스타벅스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14 15:46 1,957
2557025 이슈 하루 1860만원 받고 10시간 프로포폴 놔줬다... 의사 등 7명 구속기소 2 15:45 450
2557024 유머 뚱땅스텝 1 15:44 314
2557023 이슈 ‘홍명보 선임 논란’ 들여다본 스포츠윤리센터 “정몽규 회장, 직무 태만” 1 15:43 107
2557022 이슈 이제 육체노동도 로봇이 대신하게 됨-휴머노이드 도입한 BMW 근황.ytb 6 15:43 530
2557021 기사/뉴스 [인터뷰] 배우 이세희,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3 15:42 531
2557020 이슈 120만 안티 끌고 다녔다는 <늑대의 유혹> 당시 이청아 17 15:42 1,360
2557019 이슈 한류 배우랑 작품하는 게 너무 무섭다는 최강희.jpg 26 15:42 2,812
2557018 유머 우리동네 비둘기 아저씨 3 15:41 297
2557017 이슈 재재 인스타스토리.jpg 8 15:40 2,204
2557016 이슈 첫 마마를 기대하는 신인 여돌의 자세.youtube 3 15:40 484
2557015 이슈 써브웨이 한 지점 근로자가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싸우는 서울여대 개인적으로 지지 했다고 일부 악의적인 커뮤에서 본사에 항의 하겠다고 난리 치는 중 15 15:39 791
2557014 이슈 뉴진스 하니가 생각하는 본인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3 15:39 388
2557013 유머 할머니 따라다니며 폐지 줍는 백구 35 15:37 2,418
2557012 이슈 반응좋은 교복입고 스쿨어택 하러간 엔시티드림 해찬...gif 10 15:37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