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차 후 39초간 소주 1병 마셨다"…음주운전 '무죄' 나온 이유는?
2,514 6
2024.10.03 09:54
2,514 6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작년 9월 16일 오후 11시 38분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구 한 지점까지 약 2.4㎞ 구간에서 벤츠 승용차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A씨가 차를 주차하는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았으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리며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A씨는 주차 후 약 39초간 차 안에서 머물다가 밖으로 나왔으며, 약 40분 뒤인 17일 오전 0시 11분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로 측정됐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주차 후 차 안에서 약 39초 동안 있으며 알코올 도수가 25도인 소주(375㎖) 1병을 모두 마셨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경찰의 음주 측정 수치에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후행 음주’로 인한 혈중알코올농도 증가분을 빼는 방식으로 이 사건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려 했다. 그러나 A씨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에서 실제로 차를 몰았다고 판단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

기존 판례에 따라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알코올 체내흡수율과 성인 남성의 위드마크 상수 등을 적용한 결과다.

재판부는 또 수사 당국이 이번 사건 조사과정에서 A씨 음주운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 전제인 음주 장소와 술 종류, 섭취량, 음주 후 경과시간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주장대로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해도 마시자마자 곧바로 술에 취한 듯한 행동을 한다는 건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그러나 정황증거들 내지 추측만으로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4897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22 10.01 26,1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67,6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38,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84,01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49,9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4,8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3,3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7,1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35,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6336 기사/뉴스 "직원 아들이 태권도 금메달"...6000만원 쏘더니 광고모델까지 준 회사 12:27 8
2516335 이슈 오늘 딱 하루. 서울과 부산에서 <오징어게임>시즌2 일일 딱지맨 활동 개시. 12:27 107
2516334 이슈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LDS 진출 12:27 18
2516333 기사/뉴스 스테파 2화 방송 티빙 실시간 점유율 최고 71% 1 12:25 116
2516332 유머 흑백요리사 출연자가 하는 카페 다녀온 후기 2 12:25 432
2516331 유머 은근 꿀잼인 얼룩말 경마 5 12:22 235
2516330 유머 코난에서 제일 불쌍한 엑스트라 1 12:21 373
2516329 이슈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서 난리난 고양이...twt 14 12:21 767
2516328 이슈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내한한 주동우 2 12:19 932
2516327 유머 FC서울 린가드 인스스.jpg 13 12:18 1,359
2516326 이슈 [KBO] 가을야구랑 친하세요? 22 12:18 991
2516325 이슈 2010년도 초반 대유행했던 나이키 운동화 17 12:18 1,412
2516324 이슈 트리플에스 tripleS Visionary Vision <Performante> ‘Kotone’ 12:17 99
2516323 기사/뉴스 "다 죽은 대구 상권 부활했다"…2030 패피들 몰린 이유는 6 12:17 1,023
2516322 이슈 ??? : 노후 준비 단단히 해 놓기 바랍니다. 우리 집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하면 안 됩니다 9 12:16 642
2516321 이슈 조선 사극에 나오는 당의 모음.jpg 2 12:16 403
2516320 유머 군대간 돌 보러와 앓고있는 소녀팬들을 발견한 유쾌한 아저씨 7 12:13 1,200
2516319 기사/뉴스 "홍대 거리 난리났다"…日 유명 요리주점, 웨이팅이 무려 [현장+] 15 12:13 1,588
2516318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3 12:13 416
2516317 이슈 3년 전 오늘 엄마 따라 야외 나가려다 실패한 푸바오 ㅋㅋㅋ (feat. 엄마 얘가 아기야?) 1 12:11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