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LG만 웃고 있다. 와카 2차전 끝장 승부...누가 올라가도 투수 소모 어쩌나
2,578 2
2024.10.03 08:48
2,578 2

이렇게 되면 3위 LG만 웃고 있다. 

프로야구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차전 끝장 승부까지 이어지면서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LG는 누가 올라오든 체력 소모가 큰 상태의 상대를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당초 예상은 KBO 최초 ‘5위 결정전’이 성사되면서 누가 5위를 차지하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다리는 4위 두산이 유리할 거라는 전망이었다. SSG든 KT든 단판 승부에 총력전을 펼치고, 휴식일 없이 바로 다음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1일 SSG와 ‘5위 결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선발 엄상백에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소형준, 고영표까지 선발 자원 3명을 투입했다. 마무리 박영현은 1⅓이닝 멀티 이닝을 던졌다. 

두산은 지난달 26일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4위를 확정, 일찌감치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5일간의 여유가 있었다. 


2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예상과는 달리 투수진이 지친 KT가 1회부터 두산 선발 곽빈을 난타하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하며 4-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빅게임 피처를 증명했다. 불펜진에서는 김민, 손동현, 박영현이 이어던지며 불펜 소모도 최소화했다. 

이제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끝장 승부가 벌어진다. 4위 두산은 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사실 15회 무승부는 승패 보다 더 어려운 확률이다. 5위 KT는 무조건 승리해야 역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에 성공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한 총력전이다. 누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다. 


두산은 3일 최승용이 선발 투수, KT는 벤자민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그러나 선발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뒤에 대기하는 투수들이 줄줄이 투입될 것이다. 사생결단이다. 투수진 소모가 불가피하다.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3연투를 준비하고 있다. 정규 시즌에서 77이닝 이상을 던진 필승조 김민과 김민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소형준은 부상에서 복귀해 아직 연투는 하지 않고 있다. 선발 고영표의 불펜 대기로 필승조 숫자를 보충하고 있다. 

두산은 2일 경기에서 선발 곽빈(1이닝 4실점)에 이어 발라조빅(4이닝 무실점) 이교훈(⅓이닝 무실점) 이영하(⅔이닝 무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 이병헌(⅓이닝 무실점) 최원준(⅔이닝 무실점) 홍건희(1이닝 무실점)가 이어던졌다. 

필승조들이 짧게 짧게 던지면서 2연투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장 3일 KT전에는 2연투에도 지치지 않겠지만,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간다면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다.  


두산이 올라가도, KT가 올라가도 오는 5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가 애매하다. 두산은 2일 1차전 36구를 던지고 조기 강판된 곽빈이 3일 2차전에 불펜 대기하다 등판하지 않는다면, 이틀을 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을 준비할 수는 있다. 

KT는 고영표가 1일에 이어 3일에도 불펜으로 등판하면 하루 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던지기는 부담이 된다. 지난 1일 5위 결정전에서 4⅔이닝 73구를 던진 엄상백이 3일 쉬고 선발을 준비할 수는 있다. 

LG는 지난달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포스트시즌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이틀 훈련을 하고, 2일은 휴식일이었다. 느긋하게 쉬면서 KT와 두산의 경기를 지켜봤고, KT가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열리게 돼 최상의 결과였다. LG는 어느 팀이 올라오든 1차전 선발 투수로 엔스가 준비하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16708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97 11.18 34,9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7,9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2,1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5,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2,6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7,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7029 유머 절대 "타조 똥"을 거꾸로 말하지 마세요 15:50 4
2557028 이슈 배드빌런(스우파 엠마가 멤버인 걸그룹) 근황 15:47 500
2557027 유머 한국에서 제일 이상한 단위 1 15:47 510
2557026 이슈 스타벅스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4 15:46 885
2557025 이슈 하루 1860만원 받고 10시간 프로포폴 놔줬다... 의사 등 7명 구속기소 1 15:45 256
2557024 유머 뚱땅스텝 1 15:44 238
2557023 이슈 ‘홍명보 선임 논란’ 들여다본 스포츠윤리센터 “정몽규 회장, 직무 태만” 1 15:43 83
2557022 이슈 이제 육체노동도 로봇이 대신하게 됨-휴머노이드 도입한 BMW 근황.ytb 5 15:43 378
2557021 기사/뉴스 [인터뷰] 배우 이세희,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2 15:42 362
2557020 이슈 120만 안티 끌고 다녔다는 <늑대의 유혹> 당시 이청아 16 15:42 1,001
2557019 이슈 한류 배우랑 작품하는 게 너무 무섭다는 최강희.jpg 22 15:42 1,847
2557018 유머 우리동네 비둘기 아저씨 2 15:41 234
2557017 이슈 재재 인스타스토리.jpg 8 15:40 1,805
2557016 이슈 첫 마마를 기대하는 신인 여돌의 자세.youtube 3 15:40 385
2557015 이슈 써브웨이 한 지점 근로자가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싸우는 서울여대 개인적으로 지지 했다고 일부 악의적인 커뮤에서 본사에 항의 하겠다고 난리 치는 중 12 15:39 581
2557014 이슈 뉴진스 하니가 생각하는 본인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2 15:39 296
2557013 유머 할머니 따라다니며 폐지 줍는 백구 29 15:37 1,918
2557012 이슈 반응좋은 교복입고 스쿨어택 하러간 엔시티드림 해찬...gif 6 15:37 536
2557011 이슈 18세기에 러시아에 표류당한 일본인 이야기 (일본인 버젼 하멜표류기) 4 15:36 643
2557010 이슈 비혼의 평화로운 일상이 반복되면 정신이 피폐해짐 219 15:36 8,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