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가을야구 못 가도 부산영화제는 조진웅 반겨" 감사패 문구 화제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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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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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1일 부산 중구 비프(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에서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 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올해 제29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주최 측이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 상을 신설하고, 첫 수상자로 배우 조진웅을 선정했다. 부산 출신 배우이자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의 열성 팬인 조진웅이 받은 재치 있는 감사패 문구가 화제를 모았다.
1일 부산 중구 비프광장에서 개최된 축제 전야제 행사에서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조진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 진행자가 대신 읽은 감사패 문구는 "눈부신 연기력으로 한국 영화계를 빛내고 있는 귀하는 작품 속에 부산의 깊은 정서를 담는 경우가 많다"고 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이 가을야구에 못 가더라도, 가을의 부산국제영화제가 귀하를 반긴다"고 덧붙였다.
부산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의 열혈팬으로 알려져 있는 배우 조진웅. MBC 방송 화면 캡처
부산에서 태어난 조진웅은 고등학교와 대학까지 고향에서 졸업한 대표적인 토박이다. 조진웅은 평소 부산에 연고를 둔 구단 롯데자이언츠의 '골수팬'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가 올해 정규리그에서 7위의 성적으로 7년째 포스트시즌('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자, 영화제 주최 측이 애정 어린 위로를 전한 것이다.
장재진 기자
https://v.daum.net/v/202410021900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