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폭력 피해 중학생 사망, 국가 손해배상 책임 인정될까?
2,324 3
2024.10.03 00:30
2,324 3

[리포트]

2021년 5월, 청주 오창에서 중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2021년 1월, 숨진 학생 가운데 1명인 A 양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 양의 친아버지가 가해자를 고소한 이후, 경찰은 약 두 달 동안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체포 영장과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서 보완 수사 등을 이유로 번번이 반려되거나 기각됐습니다.

그 사이 피해 학생들은 극심한 후유증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숨진 이후에야 가해자인 의붓아버지는 징역 25년을, 성폭력 피해를 방관한 A 양의 친어머니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B 양의 친아버지는 부실 수사와 분리 조치 소홀로 딸을 잃었다며 지난해 1월, 정부와 청주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년 8개월을 끌어온 재판은 이제 선고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지법에서 열린 마지막 변론 기일에서 정부 측은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측 소송대리인은 수사기관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A 양 친어머니의 비협조 등으로 진술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수사 부실의 고의나 과실이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B 양 친아버지/음성변조 : "두 아이가 (가해자) 구속이 안되고 그렇게 해서 너무 절망적인 감정을 느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건데, 그런 책임도 없다고 이야기한다면 과연 대한민국에 정의는 있는 걸까요?"]

한편 이 사건 이후 친족 성폭력 피해 아동을 가해자와 즉시 분리 조치하는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https://v.daum.net/v/2024100209242381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8,0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6,0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9,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4,0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6,3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2,7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1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1,6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7,5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038 기사/뉴스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 징역 10년 확정…대법 "양형 부당하지 않아"(종합) 24 10:44 797
317037 기사/뉴스 임직원 평균 연령이 36세…인뱅 사내문화 ‘눈길’ 10:41 627
317036 기사/뉴스 하이브, CEO 소유 부동산에 임대료 지급 '논란' 43 10:33 1,936
317035 기사/뉴스 '정년이' 승희 "난 오마이걸 멤버들의 자랑…응원 많이 받아" [일문일답] 2 10:31 425
317034 기사/뉴스 '빅히트 형제' BTS·TXT, 나란히 메인 차트 장악 [빌보드 위클리] 9 10:31 461
317033 기사/뉴스 ‘전원 군필’ 에이스, 오늘(20일) 작심 컴백…‘PINATA’ 발매 10:27 125
317032 기사/뉴스 방앗간 들어온 40대 여성, 다짜고짜 20대 남자 사장 '중요 부위' 콱 56 10:26 3,175
317031 기사/뉴스 "고추 빻아요?" 어슬렁…방앗간 사장 '중요 부위' 꽉 움켜쥔 여성[영상] 24 10:23 2,285
317030 기사/뉴스 "동상 부술 때 어떤 연장?"…동덕여대 시위 사전 모의 글 공개 37 10:20 1,502
317029 기사/뉴스 [단독]'SBS 연예대상', 역대 최초 12월 31일 개최…연말 장식한다 26 10:14 2,767
317028 기사/뉴스 고수·권유리 공조→사이다 엔딩…‘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시청률 1위 ‘싹쓸이’[종합] 4 10:07 954
317027 기사/뉴스 ‘오징어게임2’ 자신없나? 공개일까지 리뷰 못 푼다 35 10:07 2,646
317026 기사/뉴스 '나솔사계'처럼?..'환승연애', 스핀오프 공개 "전 시즌 일부 출연자 한자리에" [공식] 31 09:45 2,834
317025 기사/뉴스 부산 해운대구,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38년 만에 철거 16 09:42 1,898
317024 기사/뉴스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 사각지대 논란은 계속돼 왔지만 보호의 근거가 될만한 법이 부재한 것도 사실이다. 예술인 복지법 등이 존재하고 있으나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실질적 보호가 없는 상태다. 7 09:42 853
317023 기사/뉴스 홍콩 민주화 인사 45명, 국가보안법 재판서 최대 10년 실형 11 09:42 838
317022 기사/뉴스 [공식] 임영웅, 3대가 덕 쌓아야 가능한 피켓팅 20일(오늘) 시작 185 09:37 15,261
317021 기사/뉴스 [단독] 마약에 취해 시민 위협하던 20대 남성 체포 6 09:25 1,568
317020 기사/뉴스 '위키드' 개봉일 예매량 13.8만 압도적…로튼토마토 92% 극찬 7 09:25 815
317019 기사/뉴스 "장하빈은, 나의 성장통"…채원빈, '이친자'의 시간들 8 09:22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