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기적인 팬이 한 배우의 인생을 망친 실화
7,800 20
2024.10.02 21:22
7,800 20

wcomUQ.png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정도로 1940년대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로 불렸던 진 티어니(gene tierney).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호평받았음에도 그녀의 전성기는 짧았는데 그 이유가 참 비극적입니다.


YgOZhA.png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티어니는 1943년 임신 중인 몸을 이끌고 위문 투어에 참여했다가 풍진에 감염되었는데, 티어니 본인에게는 별일 아니었지만 그녀의 태아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초기 임산부가 풍진에 감염되면 기형아 확률이 거의 100%)


간절히 기대했던 장녀가 1.42kg의 미숙아로 태어나 시각, 청각 장애는 물론 정신지체 증세를 보이자 티어니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아 양극성 장애와 우울증에 빠졌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비극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2년이 지난 1945년, 한 여성팬이 티어니에게 접근해 싸인을 받고 그녀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범하게 얘기를 나누던 티어니는 이윽고 충격적인 소리를 듣게 됩니다.



"전 어릴 때부터 티어니 당신의 열렬한 팬이었어요! 전쟁이 있었을 때 당신이 위문공연을 온다는 것을 듣고 어찌나 보고 싶었게요. 풍진 격리소에서 몰래 탈출해서 당신을 보러 갔을 정도라니까요!"



OPJUtM.png

(노년기의 티어니)


그렇습니다. 그녀 자신과 딸을 평생 고통받게 한 원인이 다름 아닌 자신의 팬이 벌인 이기적인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후에 티어니는 이 일을 회상하며 "그 여자와의 첫 번째 만남은 기억나지 않지만 두 번째 만남은 평생동안 기억할 것이다" 라는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정신병에 시달리던 티어니는 한때 자살 기도를 할 만큼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다행히 후에 영화계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243 00:07 4,5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0,9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7,2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1,2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3,2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1,8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9,6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9,4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4,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62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06 11
2556619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쿠도 시즈카 '7' 06:40 122
2556618 정보 12/4~11 일본 후지 테레비「2024FNS가요제」K-POP 가수 추가 발표 39 06:29 1,831
2556617 이슈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화 예고편 20 05:55 1,729
255661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2 05:42 519
255661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38 463
255661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4 05:35 495
2556613 이슈 살면서 본 치와와 중에 제일 순함 9 05:25 2,598
2556612 이슈 산책 중 자기 나온 광고를 본 모델 강아지의 반응 6 05:21 2,165
2556611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중인 미야오 스쿨어택 1 05:16 1,243
255661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7편 4 04:44 871
2556609 이슈 31년 전 오늘 발매♬ 사잔 올 스타즈 'クリスマス・ラブ (涙のあとには白い雪が降る)' 04:39 677
2556608 이슈 심지어 루키즈 출신이었던 제우스 (feat. 예의박살) 17 04:38 5,610
2556607 이슈 핫게 간 (구) T1 제우스 에이전시 홈페이지.jpg 22 04:26 6,524
2556606 유머 고양이로 아기목욕 설명하기 8 04:25 2,043
2556605 이슈 초대박 기운이 느껴지는 영화 <위키드> 팝콘지수 23 03:58 3,200
2556604 이슈 티원(페이커가 속한 팀) 제우스 재계약 협상 결렬 기사 타임라인 요약 (a.k.a 티원이 빡친이유) 31 03:56 6,949
2556603 이슈 충격적인 팔레스타인 국대멤버 13 03:46 5,043
2556602 이슈 [단독] 낭만 보다는 현실의 벽에 막힌 '제오페구케' 454 03:30 30,654
2556601 유머 일론 팽당하는 거 아니냐? (유우머) 21 03:24 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