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륜녀 부원장에 앉힌 병원장...2년간 부부처럼 지내더니
3,859 4
2024.10.02 20:28
3,859 4

병원장 배우자, 상간녀 상대 소송

법원 "위자료 1500만원 지급해야
2년간 한 병원장과 사실상 부부처럼 지냈던 불륜 상대방이 위자료 1500만원을 물게 됐다. 이 여성은 병원 부원장으로 일하다 병원 재정 상황이 악화되자 원장과 소송을 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판결문을 통해 불륜 사실이 드러났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71단독 김영수 판사는 병원장 배우자인 A씨가 상간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B씨는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A씨는 배우자와 성인이 된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의 배우자는 7년 전 B씨와 교제하기 시작했다. A씨의 배우자와 B씨는 이후 2년간 사실상 부부생활을 했다. 

A씨의 배우자는 교제기간 중 요양병원을 개원하고 B씨를 이 병원 부원장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건물 처분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자 더 이상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 

A씨 배우자는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B씨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이 사건 판결문을 보고 자신의 배우자와 B씨가 내연관계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B씨를 상대로 위자료 5000만원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중 1500만원만 인정했다. 김 판사는 "B씨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부정행위를 해서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했고 A씨의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불법행위자로 A씨가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위자료 액수에 관해선 A씨의 결혼생활 기간, 가족관계, 부정행위를 지속한 기간 등을 고려해 1500만원으로 정한다"고 판시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134 10.05 30,0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40,2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34,0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80,1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44,1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3,3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3,3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24,1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2,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82,9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93 기사/뉴스 '전현무계획2' 곽튜브, 세번째 녹화부터 합류…전현무와 티키타카 12 10:21 549
311092 기사/뉴스 '음악일주' 유태오 "인생 방향성 변화 준 의미 큰 음악여행" 종영 소감 1 10:15 254
311091 기사/뉴스 [속보]경인고속도로서 中국적 40대 女 운전 경차 역주행…7대 추돌해 “1명 숨지고 3명 다쳐” 11 10:14 1,230
311090 기사/뉴스 지연, 황재균과 결국 이혼…‘굿파트너’ 작가 최유나 변호사 선임 4 10:12 1,972
311089 기사/뉴스 김태우 "god, 평균 48세…세계에서 제일 나이 많은 아이돌" (백반기행) 16 10:11 658
311088 기사/뉴스 BHC 뿌링클 '10주년 할인행사'…"배달앱은 적용 안돼" 12 10:10 1,562
311087 기사/뉴스 '10년 만 완전체' 2NE1, 결국 눈시울 붉혀…"재결합 기쁘고 행복해" 4 10:09 840
311086 기사/뉴스 팔도, 소스 브랜드 ‘디오니소스’ 론칭…신제품 4종 출시 32 10:05 2,341
311085 기사/뉴스 한류 1세대 ‘겨울연가’ 4K 극장판 내년 日 개봉 10:05 146
311084 기사/뉴스 82메이저, 대만 인기 이 정도야? 라디오·방송·페스티벌 출격→열띤 현지 반응 3 10:03 637
311083 기사/뉴스 [단독]성착취에 변비약 먹방까지…서울시, '장애인 학대 의혹' 유튜버 고발 27 09:58 2,114
311082 기사/뉴스 '빛바랜 시즌 1호골' 김민재, 또 다시 최하평점 "수비적으로 불안했어"...바이에른은 프랑푸르트와 3-3 무승부 09:55 290
311081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계좌로 도이치 주식 매수…결혼 뒤에도 주가조작 ‘의심거래’ 107 09:49 4,152
311080 기사/뉴스 박재범, 청하와 완벽한 음악 시너지..'김미 어 미닛' MV 티저 공개 10 09:37 530
311079 기사/뉴스 AB6IX (에이비식스), 새 앨범 트랙리스트 기대감 UP..."전곡에 멤버들 참여" 5 09:31 425
311078 기사/뉴스 이하이, ‘나의 해리에게’ OST ‘계절의 우리’ 오늘 발매 09:30 307
311077 기사/뉴스 [특징주] 삼성전자, 2거래일 만에 또 장중 '5만전자' 신저가 51 09:27 2,964
311076 기사/뉴스 대한민국 수도권 집중도 세계최고…GDP 53%·일자리 59% 몰렸다 19 09:25 725
311075 기사/뉴스 화장품·패션 인플루언서로 돌아온 재벌집 딸들 22 09:23 5,290
311074 기사/뉴스 "Virtual? But your!"…플레이브, 콘서트는 살아있다 22 09:22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