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함께 산책, 좋아” “길 좁아 위험”…청계천 반려견 허용 ‘시끌’
1,661 19
2024.10.02 20:27
1,661 19
DiPkTk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사는 윤혜란씨는 지난 1일 오전 반려견 ‘솜이’와 청계천을 찾았다. 윤씨는 “자택 인근엔 반려견과 산책할 공원이 없어 전에는 20분 거리에 있는 성북천을 찾았다”며 “이제 청계천이 개방돼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7일 동대문구 황학교 하류부터 성동구 중랑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청계천 4.1㎞ 구간에 반려견 출입을 시범 허용한다고 밝혔다. 2005년 청계천 복원 이후 19년 만이다. 


시범 운영 기간 청계천을 산책하려면 반려견에게 1.5m 이내의 목줄을 착용시켜야 한다. 맹견일 경우 입마개가 필수다. 배변봉투도 지참해야 한다.

견주들은 이제 반려견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환영했다. 서울 중구 황학동에 사는 김지연(41)씨는 2일 “풀과 흙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으니 반려견의 기분도 좋아 보인다”며 “반려견 배변만 잘 수거하면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 살 자녀와 함께 청계천 산책을 나온 이상윤(45)씨는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지 않아 자녀가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강아지를 만나게 한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dpNVXK

반면 일부 시민은 통행에 불편하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박모(65)씨는 “청계천 산책로 일부 구간은 성인 두 명만 지나가도 꽉 찰 정도로 좁은 길들이 많다. 갑자기 반려견이 공격하면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큰 반려견들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매일 청계천에서 달리기를 한다는 한성욱(33)씨는 보행자 간 안전사고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씨는 “최근 러닝을 하다가 반려견을 마주쳤는데, 달려들까 봐 긴장했다”며 “청계천은 한강보다 훨씬 폭이 좁고,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도 있어서 반려견들이 달려들면 큰 사고로 번질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려견이 남긴 배변 등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시민도 있었다.

서울시는 현장 요원을 통해 부정적 민원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문제점을 분석해 앞으로 계속 반려견 출입을 허용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zEwnS9h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779 10.01 25,5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6,0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6,1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66,19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25,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7,7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2,8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9,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3,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24,9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3578 이슈 [라이징보이스] 한로로(HANRORO), QWER | 딩고뮤직 | DingoMusic 22:28 25
1403577 이슈 오늘 수현.jpg 22:27 440
1403576 이슈 요즘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여돌 관계성 1 22:27 262
1403575 이슈 현재 난리난 구형 갤럭시 기기들의 집단 무한 재부팅 현상 3 22:27 844
1403574 이슈 진짜 기려야할 배우는 안기리고 왜 이선균으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는 영화계 13 22:26 1,143
1403573 이슈 거의 무대인사 200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베테랑2 정해인 5 22:24 390
1403572 이슈 오늘자 버버리 행사 참석한 아일릿 민주 모카 비주얼 4 22:22 804
1403571 이슈 딥페이크 성착취물 처벌한다니까 이민 간다고 함 48 22:19 2,381
1403570 이슈 ???집에서 외모 칭찬을 못받아봤다는 한가인 4 22:18 1,013
1403569 이슈 미야오 'MEOW' 멜론 일간 순위 추이 10 22:17 553
1403568 이슈 AOA 신혜정, 멤버 간의 불화를 저지하려다 포기하고 져지로 나서게 된 싸움 구경의 아이콘 1 22:16 1,801
1403567 이슈 오늘 야구보면서 짤 대량 생산한 민지ㅋㅋㅋㅋㅋ 22 22:16 1,203
1403566 이슈 무언가 이상한 배추가격.jpg 7 22:16 1,264
1403565 이슈 당뇨 환자들은 다 안다는 당뇨 최악의 음식 33 22:15 4,387
1403564 이슈 멤버 전원 메인프로듀서라는 안테나 소속 신인밴드 드래곤포니 3 22:13 621
1403563 이슈 K-드라마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박신혜 캐릭터 3 22:13 1,834
1403562 이슈 김천 - 자두 - 김밥 - 김밥천국 -김천 연결고리 7 22:10 865
1403561 이슈 배우 심은경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6 22:09 1,821
1403560 이슈 레딧에서 조커2 가지고 토론 벌어지는중 19 22:08 1,580
1403559 이슈 인스타에 서로 댓글단 김영대 신민아.jpg 6 22:06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