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소비자의 4분의 1이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함.
이 숫자는 점점 늘어 2024년 현재 3분의 1 정도가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함.
코스트코는 아마존, 월마트에 이어 세계 3위의 마트.
코스트코가 다른 대형 할인마트와 다른 점은,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
코스트코는 멤버십으로 운영하는데 이 멤버가 해마다 늘고 있음.
게다가 한 번 멤버가 되면 90% 정도가 갱신을 함. (미국은 90% 이상, 세계 나머지 국가도 거의 90%)
코스트코가 저렴하게 팔아도 이익을 남기는 원인이 바로 이 멤버십에 있음.
즉, 매년 회원들이 내는 회비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그것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임.
코스트코는 유태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변호사가 된 솔 프라이스(Sol Price)가 세움.
부모가 사회주의자였기에 돈에 대한 탐욕을 경계하는 분위기에서 자랐고, 이것이 코스트코 운영 방침에도 큰 영향을 줌.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변호사가 된 프라이스는 소상인, 자영업자들을 주로 고객으로 상대함.
그러다가 작은 수수료만 받고 소상인들끼리 저렴하게 사고 파는 장터를 구상하게 됨.
이것이 페드마트(FedMart)로서, 코스트코의 초기 형태가 됨.
프라이스는 돈을 벌되 탐욕을 경계하고, 고객과 종업원을 중심에 두는 방침으로 코스트코를 운영함.
그래서 코스트코의 마진은 15%를 넘지 않으며, 이 업계 종업원의 평균 임금이 시간당 17달러인데 코스트코는 26달러를 줌.
매장 책임자는 사무실에 앉아 있지 않고 계속 매장을 돌아다니며 상품을 점검하고 종업원 및 고객과 대화를 나누며 불편한 점이 없는지 확인함.
코스트코에 대해 고객이 가장 크게 만족하는 점은 품질.
해당 카테고리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그 가격을 주고 살 수 있는 최상의 품질이라는 믿음이 있음.
코스트코는 매장을 늘리는 데 매우 신중한 것으로 유명한데, 바로 이 품질 관리와 관련이 있음.
그래서 미국 내에서 대기업에 대한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코스트코에 대한 신뢰는 더 높아지고 있음.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식료품을 저장해두는 경향이 커졌는데, 기후변화와 경제 불안으로 인해 이런 경향이 더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한 수혜를 가장 크게 입는 기업이 바로 코스트코.
현재 코스트코 매장은 미국에 집중되어 있고 유럽, 아시아, 호주로 확대되고 있음.
(현재 이것보다 더 늘음, 한국에만 19개)
특히 한중일에서 호응이 높으며, 항후 중국 내 매장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주가도 연평균 15% 이상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음.
버크셔 해서웨이의 찰리 멍거는 사망하기 얼마 전 코스트코에 대해 완벽한 기업이라고 칭찬한 바 있음.
코스트코 다녀보면 미국 쇼핑 스타일에 적합한 것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