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체 슈가모바일이 최근 출시한 'Sugar 실속(200분/6GB)' 요금제. 이 요금제는 월 100원에 데이터 6GB를 사용할 수 있다. 슈가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0원 요금제’로 달아올랐다가 잠잠해졌던 알뜰폰 시장에서 다시 출혈 경쟁이 일고 있다. 한 달에 100원만 내도 1년간 월 데이터 6GB를 쓸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넘치는 요금제들이 잇따라 나왔다.
'매달 100원', '평생 월 3300원'
2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체 슈가모바일은 최근 LG유플러스망을 활용해 데이터 6GB+음성통화 200분+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Sugar 실속(200분/6GB)’ 요금제를 월 100원에 선보였다. 1년이 지나면 월 8790원으로 가격이 뛰지만 매달 100원만 내면 되는 것이기에 소비자 입장에선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 회사는 1년간 월 550원에 데이터 9GB를 쓸 수 있는 ‘Sugar 실속(180분/9GB)’ 요금제를 비롯해 평생 월 715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Sugar(300분/10GB)’ 요금제, ‘Sugar 통화마음대로 5GB+’ 등도 선보였다.
아이즈모바일은 SKT 통신망을 사용해 평생 월 2300원에 데이터 5GB, 통화 300분, 문자 100건을 쓸 수 있는 ‘아이즈우정’ 요금제, 데이터 6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이 사용 가능한 ‘LTE 아이즈팡팡’ 요금제를 내놨다. 모빙은 평생 월 3300원에 데이터 5GB, 통화 무제한, 부가통화 60분을 제공하는 ‘데이터 5GB’ 요금제를, 프리티모바일도 이와 비슷한 ‘음성기본데이터5G’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 초과 사용하면 요금폭탄 맞을 수도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알뜰폰 업체들이 가입 후 수개월간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 ‘0원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알뜰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 이후 이동통신 3사가 중소알뜰폰 사업자에 제공하는 판매 지원금을 대폭 줄이면서 알뜰폰 빙하기를 맞았으나 이제는 해빙기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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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48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