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그런데... 뭐... 그게 나 때문이다, 라고는 나는 안 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뭐 이런 사건 때문에 힘든 거니까
혹시나 나도 옛날에 뭐 죽으려고 했던 게 있으니까··· 그렇게···
A: 맞아···
현주: 그런 일이 있을까 봐 걱정돼서···
A: 그런데 이제 그러고 있던데?
현주: 뭐를?
A: 이미 막 뭐.. 뭐 다 공황장애 왔다. 막 그러더만.
현주: 나도 지금 약 먹고 있어. 병원 다녀.
A: 그러면서 막 그러던데? 막 걔는 누가 나한테 그랬더라? 전화하는데··· 뭐··· "진짜 둘 중 하나 잘못돼야 끝날 것 같다.”고.
현주: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해?
A: 뭐 우리 쪽이건··· 어느 쪽이건 뭐 잘···
현주: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해? 나는 그럴까 봐 걱정돼 가지고 인스타에 글 쓴 거야. (한숨)
A: 몰라···
현주: 그런데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해? 진짜··· 진짜, 진짜 내가 죽으려고 했던 건, 진짜 내가 그때 죽었어야 했나 봐,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