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 진행된 ‘하나증권 클럽원 자산관리 컨설팅’
연령대·상담 목적 다양한 가운데 부동산 문의 가장 많아
상담가들 “개인 맞춤 컨설팅 만족도 높아”
[헤럴드경제=정주원·정호원·김민지 기자] “대기자가 많아 상담 시간을 10분 안쪽으로 끊어야 하는데 워낙 열정적이셔서 쉽지 않네요. 참석자들의 질문 수준이 높아 저희도 더 열심히 상담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노승규 하나증권 Club1 한남 WM센터 센터장)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4’에는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세미나장 앞쪽에 마련된 ‘하나증권 클럽원 PB 자산관리 컨설팅’ 부스에는 종일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보유 자산의 조정에 대한 방문객들의 높은 열의가 느껴졌다. 늦은 오후까지도 부스 옆 마련된 대기 좌석에 5명 안팎의 대기 팀이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자산관리 컨설팅 부스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하나증권 클럽원 한남WM센터 PB들과 조웅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교수가 상담을 진행했다. 개인 자산의 상속·증여와 부동산·토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산 관리 컨설팅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맡았다.
이날 대기하던 참석자들은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물어보고 맞춤 해답을 얻어 가는 데 크게 만족해 했다. 무엇보다 무료로 수준 높은 컨설팅을 받을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온 40대 김모씨는 “전문가 상담과 컨설팅을 따로 해주는 부스가 있어서 매우 특별하다”며 “보통 포럼이나 설명회는 강연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인 질문을 하지 못하는데, 머니페스타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실제 개인 맞춤 설명회가 열려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 중인 20대 박모씨도 “아기곰 강연을 들으러 왔는데 전반적인 경제 흐름과 부동산 시장 전망이 담겨 유익했으나, 먹고 사는 문제가 급급하다보니 더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이 필요하다 느꼈다”며 “밖에서는 돈을 내고 받아야 하는 자산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했다.
하나증권 클럽원 WM센터는 30억원 이상 예탁 자산의 VVIP 자산가 고객만을 대상으로 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용찬 하나증권 Club1 한남 WM센터 사원은 “외부에서 상담 컨설팅을 받으려면 비용 자체는 무료지만 허들이 있다”며 “진입 장벽 있는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니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참석자들은 각각 다양한 상담 목적으로 컨설팅 부스를 방문한 모습이었다. 상속 분야 컨설팅을 전담한 조웅규 변호사는 “간단한 세법부터 상속 과정까지 다양하게 물어보신다”며 “강남에 200억짜리 건물을 외할머니 형제자매가 남기고 돌아가셨는데 어떤 식으로 상속 받으면 될 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이날은 특히 부동산에 대한 상담 문의가 가장 많았다. 송파구 잠실동에 거주하는 30대 신혼부부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자녀 계획도 있어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 가려는 상황”이라며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 규모를 고려했을 때 언제 어디로 이동해야 할 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 가평에서 온 60대 지모씨도 “2006년 매입한 제주도 토지와 서대문구 아파트의 매도 시점을 묻고자 왔다”며 “토지의 경우 최근 3년 사이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조바심이 나는 상황”이라고 했다.
컨설팅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토지 매도 시기에 대한 자문이 필요했던 지모씨는 상담 이후 “다 정리하고 1급지로 가라는 결론이 나왔다. 명쾌하게 솔루션을 준 거 같아 기쁘다”며 “지금 갖고 있는 부동산 자산이 상급지가 아니기 때문에 장래 투자 가치나 상승 가능성이 희박해 하루 빨리 싼값에라도 처분하고 새로이 투자하라고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도 구리시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교사 여모씨도 “2021년 매수 당시보다 15%정도 가격이 하락한 아파트를 어떻게 할지 골치가 아팠는데 상담 이후 팔지 말고 보유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며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오를 가능성이 있어 가격 하락이 고민이지만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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