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전,란'에서 박정민의 몸종으로 분한 소회를 전했다.
강동원은 10월 2일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노비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역으로 분했다. ‘천영’을 몸종으로 들이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이날 강동원은 "그간 몸종, 노비 역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안이 들어오니 좋더라"고 말한 강동원은 "양반 역할은 제약이 있다. 조금 덜 자유롭다. 말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고, 감정 표현도 절제를 해야 한다. 양반으로서의 기품과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데, 박정민 씨의 몸종을 연기하며 자유로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감정 표현도 기존에 맡았던 역할보다 더 많이 하려고 했고, 액션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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