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간 주제 신들에게 패드립을 날린 왕비의 최후
3,266 9
2024.10.02 16:03
3,266 9
XOpbzj

그리스-로마 신화 속에 나오는 도시 '테베'에는 여왕 '니오베'와 왕 '암피온'이 다스리고 있었고


부부는 금술이 너무나 좋았는지 슬하에 7남 7녀를 두고 있었다.


lDNuHf

그중에서도 니오베는 자식 모두를 사랑했지만, 

여기서 그녀는 입을 잘못 놀린다.


lDNuHf

 "아, '레토' 여신은 고작 1남 1녀 즉 2명만 낳았는데, 난 14명을 가졌으니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 어디있겠어~~"


MIrmVq

".....?"


여기서 '레토'는 무려 그녀의 왕국 '테베'가 숭배하는 여신으로, 

나름 선 넘은 말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직접적인 도발은 없으니까 넘어갈 수는 있지만...


 하지만 그녀의 입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lDNuHf


  "너희 지금 뭐하냐?"

fAnSzG

테베의 백성들: "곧 있으면 우리 도시의 최고 여신 레토님을 위한 축제가 열리니까 공물을 거둬들이고 있습죠..."


lDNuHf

 "난 자식을 14명이나 낳았지만 그 '티탄 잡신'은 고작 2명 밖에 낳지 못했으니 내가 더 위대하다. 그러니 앞으로 그녀를 위한 축제는 금지다."


 그렇다 패드립이다.


 당연하게도 그녀의 오만한 망언은 레토에게 전해졌고...


TwyrpL

레토는 당연하게도 분노했지만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폭소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도 당연하게도 아무리 니오베 여왕의 아버지가 영웅에 어머니는 여신이라 한들 그녀는 '한낱' 인간에 불과하지만...


 본인은 티탄의 피가 흐르지만 인간보다 격이 다른 엄연한 '여신'이며 심지어 그녀의 남편은 최고신 '제우스'로 


 고작 자신보다 자식들을 많이 낳은 사실 하나에 취해 자신과 그녀의 격이 너무나도 다른 사실을 망각한채 자신을 모욕하고 하대했으니 그녀 입장에서는 분노도 있겠지만 어이가 없었을 것이였다.


 어머니의 폭소에 "티탄잡신"이 낳은 남매가 레토를 보기 위해 방문했고...



OxCzlC

 그 남매의 정체는 무려 올림포스 12주신 안에 들어가는 


 태양과 의술의 신 -아폴론-


 달과 사냥의 여신이자 그리스 제일가는 싸가지 -아르테미스-다...


 이에 한낱 인간에게 무시당한 레토는 남매를 보며 하소연을 했고, 남매는 '천벌'을 내리기 위해 활을 들고 테베를 향해 떠났다


bFaHeu

입을 잘못 놀린 니오베에 대한 '천벌'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목숨을 대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여신'보다 더 우월하다고 느낀 존재...바로 그녀의 아들들의 목숨이였다. 


 아폴론은 순식간에 니오베의 일곱 아들을 사살했고, 그 소식을 들은 니오베의 남편 '암피온'은 자살한다.

 

 일화에선 아폴론도 나름 죄없는 자식들을 죽인게 좀 그랬는지 여기까지로 마무리를 지을려 했으나...


 악에 받친 니오베는 그 기회마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망치고 만다.



lDNuHf

"이 악독한 여신이 나의 일곱 아들과 남편을 뺏어갔지만 난 아직도 일곱 딸이나 있으니, 아직 '그 잡신(레토)보다 행복하다"


atwkVu


"......헐..."

 

yFbFDM


 이 눈치없는 인간의 소리에 아폴론은 용서하려는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고, 


 결국 여동생 아르테미스에게 남은 딸들을 죽이라고 했고, 그녀는 지체없이 활 시위를 당겼다.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를 눈치챈 니오베들의 딸들은 도망가기 시작했지만...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으로 도망쳐봤자 그녀에겐 평원을 뛰어다니는 토끼 무리에 지나지 않았고 차례차례 사살당하고 말았고


 마지막 생존자 니오베의 막내딸만큼 니오베 본인의 품속에 앉고 있었다.

 

lDNuHf


"잘못했어요...절 죽이시든지 어떻게 해도 좋으니까 막내딸 만큼은...."


그제서야 니오베는 딸의 목숨을 구걸하고 사죄했지만...그녀가 지껄였던 말을 수습하기에는 너무나 컸다.


이제와서 사과한다 한들 상대는 올림포스에서 가장 성질머리 더러운 여신 '아르테미스'로 


오라버니 아폴론이 자신을 따르던 님프 '다프네'를 스토킹 당할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리고 자신에게 충성했던 시종 '칼리스토'가 제우스의 ㄱㄱ 피해자인 걸 알면서 상큼하게 버렸던 전적이 있는 여신 아니였던가?


역시 마찬가지로 그녀의 구걸을 상큼하게 씹었다.


mnwdwV

악독하게도 남매는 막내딸을 마지막으로 '교만했던 여왕'의 행복의 근원을 모조리 사살한 뒤


 그대로 니오베를 남겨둔채 떠났고, 그렇게 니오베는 차갑게 식은 자신의 14명의 자식들의 시신을 보며 하염없이 울었다.


 그리고 울고 울어 니오베의 몸이 천천히 굳더니 이내 거대한 바위가 되는 것으로 '니오베 설화'는 마무리가 된다.


 실제로 튀르키예에 가면 니오베의 바위가 있는데 제법 섬뜩하게 생겼다.


dcWRaG

 '니오베'의 일화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간단하다.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것" 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157 00:05 3,6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6,4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5,7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0,8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5,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801 유머 No Cats No Life 닉값하시네요.twt 1 09:29 128
3026800 기사/뉴스 北 "일본의 무기 수출 확대는 군국주의 재침 야욕"…전면 비난 3 09:29 53
3026799 기사/뉴스 ‘센티멘탈 밸류’ 오스카 수상…투자자 정일우, 무료 상영으로 화답 1 09:27 265
3026798 기사/뉴스 AI 도입에 금융권 칼바람…HSBC 대규모 감원 나선다 09:26 126
3026797 기사/뉴스 [공식] 데이식스 원필, 실체 대관 칭찬해…5월 단독 콘서트 4 09:26 375
3026796 유머 프랑스 항공모함 위치 공유 3 09:25 658
3026795 기사/뉴스 아이유♥변우석 ‘살롱드립’ 뜬다…“4월 공개” [공식] 2 09:24 215
3026794 이슈 성시경 다이어트 기간 동안 먹은 것 6 09:24 1,043
3026793 정치 핫게보고 찾아본 이재명 대통령 조폭연루설 시작 이유....;;;;; 22 09:22 1,154
3026792 기사/뉴스 투바투 수빈, '샤이닝' OST '기억속 켜진불' 오늘(20일) 발매 1 09:22 45
3026791 기사/뉴스 고아성, 데뷔 22년만 첫 라이브 코미디 도전..‘SNL 코리아8’ 출연 확정 6 09:21 230
3026790 기사/뉴스 靑 “나프타 대체 도입 지원…LNG 수급 문제 없어” 2 09:21 251
3026789 기사/뉴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상장 첫날 '따따블' 직행[특징주] 4 09:20 263
3026788 기사/뉴스 미야오 나린, “NO SAVIOR”…‘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첫 OST 참여 2 09:18 98
3026787 이슈 일룸, 배우 변우석·최대훈과 '모션' 캠페인 전개 2 09:18 274
3026786 유머 곧 문닫는다는 서울역 클럽 7 09:18 1,664
3026785 기사/뉴스 '구인 중'…CCO 이해인이 일하는 법, 대화하는 법[EN:터뷰] 6 09:16 559
3026784 기사/뉴스 [단독] 저가요금제 가입자도 데이터 무제한 쓴다 6 09:14 1,423
3026783 유머 푸바오 다리 짧다고 놀리지 마로라 15 09:14 816
3026782 이슈 일본 다카이치 면전에 제대로 꼽준 트럼프 근황 8 09:14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