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간 주제 신들에게 패드립을 날린 왕비의 최후
3,295 9
2024.10.02 16:03
3,295 9
XOpbzj

그리스-로마 신화 속에 나오는 도시 '테베'에는 여왕 '니오베'와 왕 '암피온'이 다스리고 있었고


부부는 금술이 너무나 좋았는지 슬하에 7남 7녀를 두고 있었다.


lDNuHf

그중에서도 니오베는 자식 모두를 사랑했지만, 

여기서 그녀는 입을 잘못 놀린다.


lDNuHf

 "아, '레토' 여신은 고작 1남 1녀 즉 2명만 낳았는데, 난 14명을 가졌으니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 어디있겠어~~"


MIrmVq

".....?"


여기서 '레토'는 무려 그녀의 왕국 '테베'가 숭배하는 여신으로, 

나름 선 넘은 말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직접적인 도발은 없으니까 넘어갈 수는 있지만...


 하지만 그녀의 입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lDNuHf


  "너희 지금 뭐하냐?"

fAnSzG

테베의 백성들: "곧 있으면 우리 도시의 최고 여신 레토님을 위한 축제가 열리니까 공물을 거둬들이고 있습죠..."


lDNuHf

 "난 자식을 14명이나 낳았지만 그 '티탄 잡신'은 고작 2명 밖에 낳지 못했으니 내가 더 위대하다. 그러니 앞으로 그녀를 위한 축제는 금지다."


 그렇다 패드립이다.


 당연하게도 그녀의 오만한 망언은 레토에게 전해졌고...


TwyrpL

레토는 당연하게도 분노했지만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폭소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도 당연하게도 아무리 니오베 여왕의 아버지가 영웅에 어머니는 여신이라 한들 그녀는 '한낱' 인간에 불과하지만...


 본인은 티탄의 피가 흐르지만 인간보다 격이 다른 엄연한 '여신'이며 심지어 그녀의 남편은 최고신 '제우스'로 


 고작 자신보다 자식들을 많이 낳은 사실 하나에 취해 자신과 그녀의 격이 너무나도 다른 사실을 망각한채 자신을 모욕하고 하대했으니 그녀 입장에서는 분노도 있겠지만 어이가 없었을 것이였다.


 어머니의 폭소에 "티탄잡신"이 낳은 남매가 레토를 보기 위해 방문했고...



OxCzlC

 그 남매의 정체는 무려 올림포스 12주신 안에 들어가는 


 태양과 의술의 신 -아폴론-


 달과 사냥의 여신이자 그리스 제일가는 싸가지 -아르테미스-다...


 이에 한낱 인간에게 무시당한 레토는 남매를 보며 하소연을 했고, 남매는 '천벌'을 내리기 위해 활을 들고 테베를 향해 떠났다


bFaHeu

입을 잘못 놀린 니오베에 대한 '천벌'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목숨을 대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여신'보다 더 우월하다고 느낀 존재...바로 그녀의 아들들의 목숨이였다. 


 아폴론은 순식간에 니오베의 일곱 아들을 사살했고, 그 소식을 들은 니오베의 남편 '암피온'은 자살한다.

 

 일화에선 아폴론도 나름 죄없는 자식들을 죽인게 좀 그랬는지 여기까지로 마무리를 지을려 했으나...


 악에 받친 니오베는 그 기회마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망치고 만다.



lDNuHf

"이 악독한 여신이 나의 일곱 아들과 남편을 뺏어갔지만 난 아직도 일곱 딸이나 있으니, 아직 '그 잡신(레토)보다 행복하다"


atwkVu


"......헐..."

 

yFbFDM


 이 눈치없는 인간의 소리에 아폴론은 용서하려는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고, 


 결국 여동생 아르테미스에게 남은 딸들을 죽이라고 했고, 그녀는 지체없이 활 시위를 당겼다.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를 눈치챈 니오베들의 딸들은 도망가기 시작했지만...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으로 도망쳐봤자 그녀에겐 평원을 뛰어다니는 토끼 무리에 지나지 않았고 차례차례 사살당하고 말았고


 마지막 생존자 니오베의 막내딸만큼 니오베 본인의 품속에 앉고 있었다.

 

lDNuHf


"잘못했어요...절 죽이시든지 어떻게 해도 좋으니까 막내딸 만큼은...."


그제서야 니오베는 딸의 목숨을 구걸하고 사죄했지만...그녀가 지껄였던 말을 수습하기에는 너무나 컸다.


이제와서 사과한다 한들 상대는 올림포스에서 가장 성질머리 더러운 여신 '아르테미스'로 


오라버니 아폴론이 자신을 따르던 님프 '다프네'를 스토킹 당할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리고 자신에게 충성했던 시종 '칼리스토'가 제우스의 ㄱㄱ 피해자인 걸 알면서 상큼하게 버렸던 전적이 있는 여신 아니였던가?


역시 마찬가지로 그녀의 구걸을 상큼하게 씹었다.


mnwdwV

악독하게도 남매는 막내딸을 마지막으로 '교만했던 여왕'의 행복의 근원을 모조리 사살한 뒤


 그대로 니오베를 남겨둔채 떠났고, 그렇게 니오베는 차갑게 식은 자신의 14명의 자식들의 시신을 보며 하염없이 울었다.


 그리고 울고 울어 니오베의 몸이 천천히 굳더니 이내 거대한 바위가 되는 것으로 '니오베 설화'는 마무리가 된다.


 실제로 튀르키예에 가면 니오베의 바위가 있는데 제법 섬뜩하게 생겼다.


dcWRaG

 '니오베'의 일화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간단하다.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것" 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85 04.22 57,9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6,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7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8,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5,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6,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69 정보 3선연임 확정에 전세계에서 축하받는 일본 정치인 15 02:04 2,679
299368 정보 네페 116원 105 00:06 8,025
299367 정보 2️⃣4️⃣0️⃣6️⃣2️⃣7️⃣ 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악프다2 11.2 / 마리오갤럭시 8.7 / 살목지 2.5 / 헤일메리 2 예매🌸🦅👀 2 00:05 325
299366 정보 2️⃣4️⃣0️⃣6️⃣2️⃣6️⃣ 일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살목지 198.3 / 헤일메리 249 / 짱구 16.3 / 란12.3 13.3 / 왕과사는남자 1670.6 / 내이름은 16.1 / 고트더레전드 3 / 르누아르 1 / 쉘터 2 ㅊㅋ👀🦅🌸 9 00:02 665
299365 정보 토스 13 00:01 1,146
299364 정보 오늘 굿👍💰💸네이버페이10원+1원+1원+1원+15원+15원+15원+1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랜덤👆+👀라이브보고18원받기+5원+10원+10원+10원+1원 96 00:01 5,045
299363 정보 배그 제작사 크래프톤 신작게임 트레일러 -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오픈월드 “노 로우” 1 04.26 706
299362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2 04.26 561
299361 정보 영화관 좌석 죄측vs우측 어디로 할까? 19 04.26 2,376
299360 정보 네이버페이 10원받으숑 42 04.26 2,665
299359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셔 33 04.26 1,843
299358 정보 과연 퀴어의 여왕답다는 마돈나의 기개 1 04.26 2,914
299357 정보 국중박x카카오프렌즈 반가라춘상, 백자 춘항아리 포토스팟 8 04.26 2,384
299356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26일 각 구장 관중수 4 04.26 1,029
299355 정보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런일도 한댕 28 04.26 7,488
299354 정보 좋아, 킹룡은 참을수 있겠지 하지만 04.26 456
299353 정보 서울 아파트 가격별 매매 비용 18 04.26 4,316
299352 정보 최근 다리가 불편했던 러바오를 위해 실외 실내 쉘터에 새로 생긴 사다리들🐼💚 17 04.26 3,368
299351 정보 봄철 둥둥 떠다니는 솜털은 꽃가루일까? 36 04.26 6,382
299350 정보 후기방 '3년 전부터 식물 키우기 시작해서 현재 150종 넘게 키우는 후기'.jpg 217 04.26 59,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