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허구연 KBO 총재 특별인터뷰(상), “들뜨지 말자”는 당부와 ‘숏폼의 효과, 천만 관중’의 자부심
1,536 25
2024.10.02 13:58
1,536 25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165867

 

(전략)

 

-1000만 관중 돌파를 축하드린다. 경기적인 것과 경기 외적인 요인이 있겠다. KBO가 자체 분석한 요인은 무엇인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가장 우선 요인은 ‘숏폼’을 푼 것이다. (총재로) 취임할 때 그랬다. ‘숏폼’을 못하는 중계, 문제 있다. 그래서 중계 계약을 다시 하면서 숏폼을 도입한 게 (관중 확장 효과 면에서) 컸다. 워낙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정보 유통) 경로가 워낙 많지 않나. 그런데 팬들이 중계를 자유롭게 따서 유투브 같은데 올릴 수 있게 허용한 것이 도움이 됐다.

그다음으로는 ABS(자동판정시스템) 도입을 들 수 있다. 그로 인해 구장에서 ‘심판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공정성을 최우선 하는 젊은이들에게 먹혀들어 갔다고 본다.

역대급 순위경쟁도 한몫했다. 1위 팀 승률이 6할 미만, 최하위 팀이 4할 이상이면 성공적인 리그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올해 거기에 근접했다. 연간 관중이 2천만 명 이상인 일본의 경우 이런 현상이 자주 있는데 우리는 여태껏 그러지 못했다.”

-10개 구단 전력 평준화는 KBO리그의 해묵은 과제였다.

“이제 전력 평준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드래프트 제도를 바꾼 것, 즉 드래프트를 전국으로 넓힌 것이 전력 격차가 줄어든 요인이다. 이정후 같은 사례도 있듯이 우수 자원이 아무래도 서울(고교)로 몰리다 보니. 지역별 우선 선발을 없앤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KBO 관중 성향 분석에 따르면 2, 30대 젊은 여성층이 대폭 늘어났다. 광주 KIA 응원단에서 비롯된 이른바 ‘삐끼삐기춤’ 같은 독특한 응원의 영향도 있겠다. 승패도 그렇지만 경기 자체를 즐기는 놀이문화의 확산 같은 것이라 할지.

“구단들이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구단마다 선진적으로 시행하는 응원문화의 영향도 크다. 취임하면서 엠지(MZ) 여성을 공략해야 한다고 했는데, 야구 깊이보다는 ‘재미있더라, 가보자’하는 여성들의 동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을 했다. 물론 관중 성원에 부응해 경기 수준 향상과 저변확대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인구감소로 인해 선수 자원도 줄어들고 있는 데다 아마야구 질적 수준 향상이나 지도자 양성 등 아직 한국 야구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허구연 총재는 ‘1000만 관중’ 달성이 “아직 정착 단계가 아니다.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언제 팬심이 떠날지 알 수 없는 만큼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허 총재는 신발 끈을 졸라매고 있다.
 

(후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220 00:07 3,2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0,9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5,4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5,6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1,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0,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7,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7,9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4,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617 이슈 초대박 기운이 느껴지는 영화 <위키드> 팝콘지수 4 03:58 319
2556616 이슈 티원 제우스 재계약 협상 결렬 기사 타임라인 요약.txt 8 03:56 723
2556615 이슈 충격적인 팔레스타인 국대멤버 9 03:46 948
2556614 이슈 [단독] 낭만 보다는 현실의 벽에 막힌 '제오페구케' 89 03:30 2,382
2556613 유머 일론 팽당하는 거 아니냐? (유우머) 15 03:24 882
2556612 유머 근데 이런걸 물어볼 사람이 진짜 필요함... 22 03:05 2,579
2556611 이슈 AKB48 10th 앨범 『なんてったってAKB48』 리드곡 선발멤 솔로 비주얼 8 02:54 727
2556610 이슈 직딩들 퇴사생각 너무 많이든다 vs 가끔 든다 vs 거의 안든다 31 02:53 1,045
2556609 이슈 스우파 엠마가 멤버인 걸그룹 배드빌런 근황 02:44 1,759
2556608 이슈 장난이다 vs 너무한다 말 갈리고 있는 NCT 위시 영상 52 02:23 3,662
2556607 기사/뉴스 홍콩법원, 민주화 지도자들에 징역형 선고 11 02:22 1,660
2556606 이슈 동방신기 - High Time (LIVE TOUR 2023 ~CLASSYC~ in TOKYO DOME) 3 02:10 704
2556605 이슈 블라) 1학년 담임인데 애가 학교에서...... 뭐라고 답장해야해? 34 02:10 5,093
2556604 이슈 여행가기로 했는데 미신믿는 친구가 갑자기 못가겠대...jpg 169 02:02 9,302
2556603 유머 직장인 vs 백수 22 01:59 2,373
2556602 기사/뉴스 강민경도 김광수 대표 폭로 "잘 될 때 활동 중단, 티아라와 여성시대 시켜" 14 01:59 3,585
2556601 이슈 에이스(과자)와 김치를 같이 먹으면 김치부침개 맛이 난다고 함 12 01:58 2,364
2556600 정보 최근 몇년사이 점점 안락사를 허락하기 시작하는 나라들... 53 01:57 4,427
2556599 이슈 헐 대박ㄷㄷㄷㄷㄷ 21 01:56 4,029
2556598 이슈 몇달전 잃어버린 폰을 찾은 뉴진스 혜인 10 01:56 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