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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덕질하면 힙합 알못도 힙합 척척박사로 만들어주는 아이돌 (약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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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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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의 3번째 EP 'ATE THAT'
발매 전 컨셉 공개때부터
미국의 게임개발사 Rockstar Games의
초초초메가히트 시리즈 ‘Grand Theft Auto'(약칭 GTA)
패러디한 모습으로 팬들의 주목을 한껏 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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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heft Auto’, 번역하자면
‘위대한 차도둑’ 정도 된다카더라...
97년말 첫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7편에 이르는
굵직한 작품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로,
 
게임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시리즈 중간중간 많은 변화가 있긴 했으나)
플레이어는 어마어마한 도둑너무쉐끼가 되어,
게임 속에 구현된 드넓은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면서
온갖 범죄와 그밖의 별별 쓰레기짓,병신짓,또라이짓을
자유롭게 저지르고 놀 수 있음.
(그래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치를 떠는 게임이라지)
 
한때 SNL코리아에서 패러디되어
유명세를 탔을 정도로 파급력 하나는
게임역사상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 이 GTA,
특히 이 GTA시리즈 중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작품을 꼽자면 뭐니뭐니 해도
'Grand Theft Auto: San Andreas'
'Grand Theft Auto V'
일 것임.
 
두 작품의 큰 공통점이라고 하면 바로
미국의 West Coast 즉,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해안가 지역을
(그 중에서도 힙합음악에서 말하는 웨스트코스트란
보통 로스앤젤레스와 그 주변동네를 뜻한다고 보면됨)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것인데,
 
영파씨가 이번 EP에서 선보이는(G-Funk로 대표되는)
West Coast Hip-Hop과는
정말이지 찰떡궁합인 컨셉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애초에 게임을 해보면 갱스터와 서부빈민가의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웨스트코스트힙합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 구현된 라디오 기능으로
서부힙합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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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에서 패러디된 GTA 게임 속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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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친숙한 헐리우드 간판
헐리우드하니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표작
터미네이터2의 그 유명한
바이크 체이스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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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은 터미네이터2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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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에 나오는 베니스 비치(Venice Beach) 또한
실제 LA지역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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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서스펜션을 개조해서
차체를 낮게 하거나 저렇게 통통 튀도록 만든
일명 ‘로우 라이더(Low Rider)'
웨스트코스트 힙합을 떠올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요소 중 하나지.
https://img.theqoo.net/SQmePl
https://img.theqoo.net/LktHXq
(Dr. Dre의 Still D.R.E. 뮤비에 등장하는 로우라이더)
 
 
이런 로우라이더를 비롯한 자동차튜닝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치카노(Chicano) 사이에서
유래한 문화라는 것이 정설인데,
치카노란 미국에 살고있는 멕시코계 사람을 칭하는 단어임.
어릴적 WWE 프로레슬링 좀 본 사람이라면
에디 게레로가 맨날 타고 나오던 그걸 떠올릴 수 있음.
에디 게레로 역시 멕시코계 미국인임.
 
원래 미국땅에 유럽 이민자들이 자리잡던 시절만 해도
캘리포니아 지역은 멕시코의 영토였는데
무서울 것도, 거칠 것도 없던 우리 천조국성님들의
위대한 개척정신(이라 쓰고 깡패정신이라 읽는다)으로
그냥 정벅해버렸던 것임.
 
그 탓에 필연적으로 서부에는 멕시코계 인구가
어마어마하게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도 자리잡게 되었던 것임.
 
이 치카노문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히 멕시칸들만의 문화로 남지않고
그 외의 다른 서부갱단들이나
웨스트코스트 힙합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갔음.
그것을 대표하는게 바로 저 로우라이더와
치노팬츠,플란넬셔츠 등을 떠올리게 하는
멕시칸 갱의 스트릿패션, 치카노 패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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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가 입으니 너무나 깜찍한 부분)
 
 
웨스트코스트 힙합 문화의 많은 점은
갱스터와 연관성이 깊고,
G-Funk란 말 자체도 주로 갱스터와 관련된
주제로 랩을 한다 하여 ‘Gangster Funk’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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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의 안무를 보면 묘하게도
C-Walk를 떠올리게 하는데,
C-Walk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갱단 중 하나인 Crips의 독특한 몸놀림과 스텝을 말함.
원래 크립스의 멤버가 아닌 사람이 추는건
금기시되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냥 개나소나 다 따라추는
그냥춤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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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컷에서 멤버들이 입고 나온 의상도
LA를 연고로 한 스포츠팀의 유니폼들로
이 또한 웨스트코스트를 표방하고 있음.
 
연정 - 대학미식축구팀 USC Trojans
도은 - MLB 야구팀 LA Dodgers
지아나 - NBA 농구팀 LA L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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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치토커형님이 뭘하고있는진 신경쓰지말자..)
 
 
 
음악쪽으로 시선을 돌려,
ATE THAT이 전면에 내세운 웨스트코스트 힙합,
거기서도 G-Funk라는 것은 무엇일까.
 
솔직히 나도 지펑크를 많이 들어본 사람은 아니라서
무엇이라 콕 정의해서 설명하긴 어렵지만,
대충 지펑크를 묶어주는 요소를 나열해보자면
 
찌르는듯한 고음의 신스
멜로디컬하고 유려한 건반
강렬한 베이스
동부힙합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리듬감
갱문화와 밀착된 과격하고 선정적인 가사
등을 꼽을 수 있겠다.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걸쳐 태동한
지펑크는 많은 서부힙합퍼들에 의해 유행했으나
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라 하면 역시나,
그 이름도 유명한
닥터 드레(Dr. Dre)와 스눕 독(Snoop Dogg)
 
90년대를 지나 지펑크의 시대가 저물면서
이 둘의 음악도 점차 변해갔으나
여전히 웨스트코스트하면 지펑크,
지펑크하면 드레와 스눕이라 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강함.
 
거두절미하고
노래 몇곡만 들어봐도 지펑크가 어떤것인지
대충 감이 잡히리라.
 
https://youtu.be/cKu3_3mp1U8
 
https://youtu.be/fWCZse1iwE0
 
https://youtu.be/1plPyJdXKIY
 
힙합에 진심인 영파씨답게
이번 ATE THAT에서도 올드스쿨 힙합에 대한
깨알같은 오마주들이 들어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몇가지 살펴보며
두서없는 글을 마치겠음.
 
https://youtu.be/Ne_hVxwEGCg
Dr. Dre - Nuthin' But a G Thang
 
약 00:10 부근
One, two, three and to the fo'
Snoop Doggy Dogg and Dr. Dre is at the do'
--->
1 2 3 to the 4
YOUNG POSSE baby if you know then u know
 
약 00:25 부근
Ain't nuttin' but a G thang, baby,
two loc'ed out niggaz so we're crazy
--->
Nothin' but a P thang babe
플레이트 위엔 빵과 치즈 we ATE THAT
 
 
https://youtu.be/vimZj8HW0Kg
LL Cool J - Mama Said Knock You Out
 
약 00:09 부근
Don't call it a come back
--->
1절 선혜 랩파트에서 오마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출처 디시인사이드 영파씨 마이너 갤러리  'ATE THAT, GTA 그리고 West Coast (약스압)'
https://gall.dcinside.com/m/youngposse/1244
 
영파씨가 컴백하면 팬들이 하는 일: 오마주 찾기, 가사 나노 분석, 힙합 컬쳐 자료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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