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개봉일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 폴리 아 되'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16만 6,50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7,133명이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이 할리 퀸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다.
2019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조커'의 후속작인 만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뮤지컬 요소들은 강렬한 효과를 내지 못했고 조커의 캐릭터성이 약해졌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극명하게 엇갈리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반응
관객들은 "'조커를 영웅시했다'는 1편의 비판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했다", "압도할 만한 한 방이 없었다", "조커를 원하는 건 이게 아닌데"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면 "탭댄스에 라이브로 곡도 소화한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은 진짜 미쳤다", "레이디 가가와 호아킨 피닉스 로맨틱한 케미 완벽했다", "호아킨 피닉스의 영혼을 쏟아낸 열연이 조커2 구원한 셈"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해외 반응도 비슷하다. '조커2'는 정식 개봉에 앞서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는데, "놀라울 정도로 지루하고 무의미한 진행", "뮤지컬 노래로 지루하게 질질 끌고 간다" 등의 혹평이 쏟아졌다.
'조커2'의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지난 1일 기준 64%에 머무르고 있다. 실관람평지수를 나타내는 CGV 골든에그 지수는 2일 오전 11시 기준 62%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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