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이영자가 오래 친구 고(故) 최진실의 16주기를 기렸다.
이날 오전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위치한 고 최진실의 묘소에 이영자가 찾아와 고인을 추억했다.
이영자는 고 최진실이 생전에 좋아했다는 들꽃을 한 아름 가져와 고 최진실과 최진영의 묘소 앞에 놓고 긴 묵념을 가졌다.
이날 이영자는 현장에서 뉴스1에 "몇 년 전부터 놀았던 거, 먹었던 거, 사우나 갔던 것들 여러 생각이 났다, 주변 사람들을 한둘씩 떠나보내다 보니 이것도 인생의 하나다라고 받아들이게 됐다, 좀 더 성숙하게 보낼 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희, 준희를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화 풀라고"라며 "이제 10년이 넘으니까 많이 그립네, 그때는 눈물만 났거든"이라며 "이제는 웃으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했다.
이어 이영자는 묘소를 찾은 고 최진실의 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고인과 생전 추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살아있을 때도 (최진실은) 해결사였다, 씨름을 했는데 내가 진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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