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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호남 최초’ 강조 ‘코스트코 익산점’ 또 불발?...토지 매입 '난항' 1년 전 ‘무산 악몽’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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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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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의 익산 입점 계획이 전격 취소돼 불신과 실망을 안겨주더니 다시 입점이 추진 중이라는 익산시 발표와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시민들이 어리둥절해하며 의구심을 버리지 못한 지가 불과 5개월 전. 그런데 또다시 코스트코 익산 입점이 불투명하다는 암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익산시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익산시 왕궁면에 착공 예정이었던 코스트코 익산점이 토지주와 코스트코 간 토지 계약체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내 착공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5월,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 협약식 성대하게 체결 후 대대적인 언론 홍보…5개월 만에 “토지 매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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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지난 5월 8일 정헌율 익산시장, 조민수 (주)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익산시을) 국회의원,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종훈 전북특별지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점 입점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당시 익산시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익산시에 신규 매장을 낸다며 글로벌 유통기업인 (주)코스트코 코리아, 전북특별자치도와 점포 개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자랑하며 홍보했다.

많은 언론들도 “호남권 첫 코스트코 매장이 익산에 들어선다”며 “익산시는 코스트코 입점으로 정규직 일자리 200여개 창출 및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창고형 할인점이 있는 대전이나 세종 등 타지역으로 '장보기 원정'을 가야 했던 도민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런데 불과 5개월여 만에 난항에 봉착했다는 불길한 소식이 전해오고 있다. 토지주와 코스트코는 해당 토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심한 의견 대립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및 익산시와 점포 개설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후 5개월이 지나도록 토지 계약도 이뤄지지 않은 채 아직도 검토 단계여서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해 내년 말이나 2026년 초에 매장이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지적이 높다. 


호남권 최초의 매장이 될 것이라던 코스트코 익산점 추진이 투자협약 체결 후 5개월이 지나도록 부지 매입이 이뤄지기는커녕 아직도 의향서만 검토 중인 가운데 토지 계약이 지연되면서 코스트코가 3년 전인 지난 2021년 12월 익산왕궁물류단지와 1만 5,000여평 부지에 대한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뒤 행정 절차 지연 등을 이유로 2년여 만인 지난해 입정 계획을 무산시킨 전례를 떠오르게 한다.



지난해 1월 ‘계약 해지’ 통보 이어 또 비슷한 '전철'인가?…익산시·시의회 발만 ‘동동’

당시에도 왕궁물류단지 측은 코스트코와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토지 매입과 상점 실태 등이 담긴 물류지구단위 변경승인서(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2022년 12월 승인·고시 절차를 밟기로 했지만 서류 미비 등의 문제로 절차가 지연되면서 코스트코와 물류단지 측은 갈등을 겪었다. 그러더니 결국 2023년 1월 코스트코는 왕궁물류단지에 ‘사업 진척이 더디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전북지역 입점이 물 건너가 많은 시민들이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런 와중에 최근 다시 추진되고 있는 코스트코 익산점을 위한 코스트코 측과 토지 소유주 간의 기존 공장 건물의 활용 문제와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외에 점포 진입로 및 점포를 둘러싼 주위의 경관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조건의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속출해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익산시가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계약 체결까지는 아직 기약조차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익산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토지주와 코스트코 간 해당 토지에 대한 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체 입점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내부에서도 “코스트코 매장 입점을 위해서는 토지주와 코스트코 측의 해당 토지 매매 계약이 먼저 이뤄져야 최종적으로 확정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코스트코, 광주권이나 다른 입지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부지 매입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 의구심

㈜코스트코 코리아는 2026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창고형 매장을 짓기로 한 바 있지만 이처럼 부지 매입 과정에서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무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익산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지난 5월 투자협약을 체결할 당시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말이나 2026년 초에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부지 매입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데다 건축 설계와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 실제 공사기간 및 개점 준비 등에 필요한 시기를 고려하면 이 같은 전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결국 부지 매입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제반 사항을 고려하면 개점 시기는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맞게 됐다. 이에 익산시는 조심스럽게 2026년 하반기에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결국 부지 매입 시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코스트코 측이 광주권이나 도내 다른 입지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부지 매입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형 창고형 할인 매장으로 전 세계에 870여개 매장, 국내에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개점을 추진 중인 익산점의 전체 부지는 3만 7511㎡(1만 1,347평) 규모로, 8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익산시는 코스트코 매장을 유치하기 위해 거액의 투자유치 보조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익산시의회도 지난해 7월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거나 50명 이상 상시 고용하는 물류 도소매업에도 투자금의 5% 범위에서 최고 5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기사 출처

http://www.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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