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명수는 "엊그제 축가를 부르러 아는 PD 결혼식에 갔다. 리허설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밥을 먹었다. 스테이크, 연어 샐러드, 양송이 수프가 차례로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시간이 돼서 축가를 부르려고 결혼식장에 갔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면서 기도가 막혔다"고 회상했다.
알고 보니 박명수는 양송이 수프 알레르기가 있던 것. 박명수는 "피를 토하는 것 같은 기침을 하니까 하객들이 신랑, 신부를 안 쳐다보고 저를 보더라. 알레르기가 있는 건 알았는데 호텔식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그 자리에서 기침을 200번 한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제가 죽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신랑, 신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날 아닌가. 망치면 큰일 나는 것"이라며 "사람이 정신력이 대단하다. 기도가 막히고 온몸이 빨개졌는데 매니저가 급하게 AR을 다운받아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축가를 하고 내려왔다. 그날 진짜 죽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장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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