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늦둥이 고모랑 차별때문에 힘들다고 한 사람이 추가로 쓴 글
41,496 635
2024.10.02 11:27
41,496 635

rbtvxT

https://m.pann.nate.com/talk/356654100


전글


10대판에 쓰려다가 어른들 많은곳에 쓰고 여러말씀 듣고싶어서 여기다 올려요... 저는 18살입니다.




나 엄마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할머니할아버지고모와 같이삼. 고모가 늦둥이라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남.

나는 엄마랑은 안보고 아빠랑은 한달에 두번봐서 할머니가 거의 키워줌. 할머니할아버지 좋긴 한데, 어릴때 니네 엄마아빠닮아서 밉다, 니네 엄마아빠한테 가라 이런소리 몇번 들었음. 어릴때 좀 미워한거같긴한데 지금은 안그러시긴 함.

나한테 할머니할아버지 잘해주긴 하는데, 확실히 고모대할때랑 너무 다름. 고모가 대학생이라 나가사는데 고모 오는날은 짠돌이 할아버지가 고기파티에 외식에 백화점에 온갖 돈잔치. 나랑 내동생은 못생겼다고 할아버지가 놀리는데 고모는 안이쁜데 우리이쁜이, 우리 공주 이러심. 나랑 내동생은 쉽게 혼내던 할아버지가 어쩌다 고모 한번 혼내면 미안하다고 우심. 할머니도 우리한테는 야, 너 이러고 우리보면 힘들다고 손이 너무간다고 한숨내쉬는데 고모한테는 00야~ 이렇게 활짝 웃음. 고모 입원했을때 고모가 병원밥 못먹는다고 할머니할아버지 합심해서 고모좋아하는 음식들 다 만들어놓고 우린 못먹게함. 우리보고는 20살되면 독립하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살 고모한테는 왜 집에 안오냐, 얼른와라 보고싶다 연발. 나랑 내동생한테는 6살때 싼타할아버지 없다고 그건 사람이라고 해놓고 고모한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했다고 함. 그래서 고모는 아직도 자기만의 싼타가 있다고 믿음. 지금도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고모앞에서 너 12살때 싼타랑 아빠가 술한잔했어~이럼.

얼마전 할머니가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내새끼는 내보내고 남의새끼 끼고 살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푸념함. 나는 여기아니면 갈데 없는데... 엄마는 재혼해서 새로운애만 예뻐하고 아빠도 우리 가끔보지 잘 안오는데 너무 서러움.

그저께 내가 실수로 며칠간 고모 칫솔 썼는데 고모가 신경질내며 더럽다고 안쓴다고 난리치자 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심한 말 들음. 저게 어릴때부터 00(고모이름)꺼 다뺏어간다고.. 한번도 뺏어간적 없음. 할머니 할아버지가 늘 고모가 1순위고 나랑 내동생 2순위라고해서 늘 그러려니 하고 삼.

그래도 나한테는 할머니가 1순위인데, 우리엄만 나 4살때 버렸는데 고모는 24살된 지금까지 할머니가 키움.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거라 늘 니네엄마 바람났다, 니네아빠 무책임하다 란 소리 듣고 자랐고 큰고모도 우리 아빠나 엄마한테, 그것도 안되면 고아원에 줘버리라고 했음.

나 내년에 고3인데 할머니할아버지는 여전히 고모밖에 모름. 내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교복사는데 돈든다고 또 한소리. 그런데 고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60만원짜리 코트받음.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니네 아빠가 줄거라며 안주심. 그래도 외식하긴했는데, 이번에도 고모가 먹고싶은거로 외식함.

늘 우리가 말썽부리면 니네고모는 안그랬다~ 이러는데 솔직히 고모 싸가지없음. 아까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싶다니까 니네고모는 한번도 뭐 조른적이 없다는데... 당연하지 조르기전에 사주니까. 우리앞에서 고모한테 싼타없다고 말하면 혼날줄 알라고 윽박지르는데 너무 서럽다...

제가 이런감정 품는거, 나쁜건가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6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743 10.01 21,0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3,1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4,4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8,79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7,4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3,4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2,8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2,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9,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20,3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5315 기사/뉴스 "오후엔 집에서 일할게요"…공무원 근무, 내년부터 '이렇게' 바뀐다 13:36 98
2515314 이슈 신혜선 “예쁘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 못 받아봐, 큰 키 콤플렉스였다”(한 차로 가) 13:36 58
2515313 이슈 H1-KEY (하이키) OFFICIAL MEMBERSHIP ‘M1-KEY’ 모집 안내 13:35 19
2515312 이슈 (스포) 흑백요리사 레스토랑 미션에서 사람들 은근 신경쓰이게 하는점 9 13:34 737
2515311 유머 [MLB] 오늘 호투하고 어릴때 트윗 파묘당한 투수 반응 13:34 150
2515310 유머 아이폰 둥절한 더쿠 상황… 13 13:34 901
2515309 이슈 방시혁, 살 엄청 많이 빠졌네..캣츠아이 옆에서 밝은 근황 74 13:29 3,615
2515308 이슈 덬들은 상수룩 미니룩 자주 입는다 vs 안 입는 편이다 7 13:29 597
2515307 기사/뉴스 '인간 샤넬' 제니, 파격 금발+핫 팬츠룩.."새 앨범 티저일 수도" 3 13:28 653
2515306 기사/뉴스 [단독] '절친' 최진실 묘소 찾은 이영자 "해결사였는데…" [N현장] 13:28 892
2515305 기사/뉴스 파우, 11월 첫 단독 '팬 콘서트 인 서울' 개최..종합선물 담는다 1 13:28 147
2515304 유머 [흑백요리사] 요리하는또라이와 트리플스타 8 13:27 1,535
2515303 유머 울산부심 부리는 라이즈 원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13:26 565
2515302 기사/뉴스 노찾사, 11월 40주년 기념콘서트…정태춘·권진원 게스트 13:26 101
2515301 이슈 오늘자 멜론 일간 top10 5 13:26 434
2515300 이슈 요새 은근 많이 보인다는 견종.jpg 21 13:26 2,429
2515299 이슈 밤 티라미수 레시피와 직접 만들고 먹어본 후기 13 13:25 1,955
2515298 기사/뉴스 16주기 고 최진실 묘역 찾은 '절친' 이영자 5 13:25 1,064
2515297 기사/뉴스 신예 홍화연, 100대 1 경쟁률 뚫고 '보물섬' 여주인공 낙점…박형식X허준호와 호흡 4 13:23 474
2515296 이슈 샤넬 2025 신상 가방 36 13:23 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