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의무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최근 또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국군의 날인 1일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올리며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것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큰 것 같다”며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보더라.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다”며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난다.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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