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나갈게요” 커피 주문하니 배달로봇 온다…배달료는 ‘0원’[르포]
1,357 12
2024.10.02 09:27
1,357 12

뉴빌리티 배달로봇 뉴비, 요기요와 협업 통해 송도에서 배달 서비스
실증 아닌 지역 배달 서비스는 국내 최초
24대 뉴비가 송도 지역 근거리 배달 진행 중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내년까지 2000개 뉴비가 전국 누빌 것”

 


[인천=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뉴비, 지나갈게요.” 지난달 27일 오후 방문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컨벤시아대로. 이곳 인근의 보도를 배달로봇 ‘뉴비’가 누비고 있었다. 뉴비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내놓은 박스형 배달로봇이다.

 

25분 만에 로봇이 배달해주는 커피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18분 송도 인근의 카페에 ‘로봇배달’을 통해 커피를 주문했다. 카페 사장이 주문을 수락하면 뉴비의 여정이 시작된다. 보도 한켠 스테이션에 머물고 있던 뉴비 4호가 기지개를 켜듯 동작했다.

 

지난달 9일부터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가 요기요를 통해 인천 연수구 송도 지역에서 로봇배달을 시작했다. 한 카페 사장이 뉴비에 주문받은 제품을 싣고 있다.(사진=김영환 기자)

 


스테이션에서 카페까지는 180m 남짓. 주행 시작 후 우회전을 하려던 뉴비 앞으로 행인이 불쑥 지나가자 뉴비가 신속히 동작을 멈췄다. 뉴비는 “지나갈게요”라는 음성과 음악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이동을 주변에 알렸다. 인적이 한산한 길에 들어서자 뉴비는 속도를 5.76㎞/h까지 끌어올렸다. 보통 사람에게는 다소 빠른 걸음 수준이다.

 

180m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분여. 커피가 만들어질 때까지 얌전히 대기하던 뉴비에 카페 사장이 완성된 커피를 담자 뉴비가 몸을 돌려 다시 배달에 나섰다. 카페에서 배달 목적지까지는 460m 가량. 횡단보도가 있어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뉴비는 횡단보도에서는 일단 멈추고 새롭게 파란불이 켜지면 이동한다. 안전을 위해서다.

 

횡단보도를 건넌 뉴비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통해 도착 신호를 보내왔다. 오후 1시43분. 앱을 통해 ‘잠금해제’ 버튼을 누르고 배달박스를 열자 뉴비가 배달한 커피가 있다. 주문 25분 만에 갓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배달료는 아직은 ‘0원’이었다.
 

https://img.theqoo.net/IbpNah

(사진=김영환 기자)

 


배달완료가 됐지만 뉴비의 여정은 아직 남았다. 원래 있던 스테이션에 복귀한 시간은 오후 1시50분. 뉴비가 이동한 총 거리는 900m를 조금 넘는다. 뉴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문자 위치 반경 1.2㎞ 이내 점포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짧은 거리의 배달을 꺼리는 배달라이더와 차별점을 둔 단거리 특화 배달 서비스다.

 

이상민 대표 “2026년까지 2000대 도입”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한 뉴비는 지난달 9일부터 요기요와 협업을 통해 송도에 상륙했다. 현재 24대의 로봇들이 배달을 수행 중이다. 캠핑장 등 제한된 장소나 테헤란로 등에서 실증 작업을 했던 것과 다르게 뉴비의 송도 지역 내 배달은 ‘실제’ 사업이다.

 

뉴비는 이달 초까지 한 달 동안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갖고 있다. 라이더들과 같이 40분 내 배달을 목표로 한다. 안정화 작업 이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로봇 배달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빌리티와 요기요는 2026년까지 전국에 뉴비 2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482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734 10.01 20,0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3,1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2,4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6,91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4,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2,3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0,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2,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8,5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9,5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5208 유머 성인 될 때까지 새 폰 사기는 어려울 것 같은 조카 11 11:27 1,327
2515207 이슈 늦둥이 고모랑 차별때문에 힘들다고 한 사람이 추가로 쓴 글 14 11:27 1,149
2515206 이슈 정형외과 전문의가 얘기하는 최악의 런닝화 2 11:27 882
2515205 유머 후이바오🐼가 야외방사장에 엄마 따라가서 제일 먼저 한일 ㅋㅋ 6 11:27 577
2515204 기사/뉴스 샘해밍턴 子 벤틀리, 몰라보게 큰 근황...초등학교 등교에 "굿모닝~" 5 11:25 903
2515203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몽환도 잘하네…선공개곡 'R.E.M' 콘셉트 포토 11:25 84
2515202 기사/뉴스 "PC방 살인 김성수, 순천 살해 박대성…목에 문신? 요주의 인물들" 11:24 445
2515201 기사/뉴스 [단독] 티웨이항공, 후쿠오카서 8시간 지연…"'바꿔치기 논란' 그 항공기" 5 11:24 694
2515200 이슈 "한국산 거른다" 중국 편드는 댓글 정체 10 11:21 1,037
2515199 이슈 [MLB] 이름값하는 샌디 투수 2 11:20 166
2515198 이슈 흑백 베테랑 요리사 : 라면 계급 전쟁 커밍순.. 8 11:20 1,958
2515197 이슈 넷플릭스 <경성크리처2> 새 스틸컷.jpg 3 11:20 343
2515196 이슈 같은 질문을 150번 들은 사람 11:20 648
2515195 이슈 이민, 워홀, 아무튼 2주이상 해외체류하는 사람들이 뭐 챙길거 없을까요 라고 물어보면 난 항상 쇠젓가락이라고 한다. 17 11:19 1,800
2515194 기사/뉴스 갤럭시AI 적용 단말기 국내 2000만대 돌파…갤S24·Z6 순항 11:19 95
2515193 기사/뉴스 (감사 중간발표) 문체부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지만, 홍명보 감독과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5 11:19 326
2515192 이슈 한국 겨울은 우습다는 한국인.jpg 12 11:19 1,843
2515191 이슈 니키 미나즈 럽스타그램 ❤️ 8 11:17 1,031
2515190 이슈 이스라엘에서 운전중 코 앞에 떨어진 탄도 미사일 8 11:15 1,278
2515189 유머 새 플레이봉도 정복한 루대장 루이바오🐼 4 11:15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