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나갈게요” 커피 주문하니 배달로봇 온다…배달료는 ‘0원’[르포]
1,438 12
2024.10.02 09:27
1,438 12

뉴빌리티 배달로봇 뉴비, 요기요와 협업 통해 송도에서 배달 서비스
실증 아닌 지역 배달 서비스는 국내 최초
24대 뉴비가 송도 지역 근거리 배달 진행 중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내년까지 2000개 뉴비가 전국 누빌 것”

 


[인천=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뉴비, 지나갈게요.” 지난달 27일 오후 방문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컨벤시아대로. 이곳 인근의 보도를 배달로봇 ‘뉴비’가 누비고 있었다. 뉴비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내놓은 박스형 배달로봇이다.

 

25분 만에 로봇이 배달해주는 커피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18분 송도 인근의 카페에 ‘로봇배달’을 통해 커피를 주문했다. 카페 사장이 주문을 수락하면 뉴비의 여정이 시작된다. 보도 한켠 스테이션에 머물고 있던 뉴비 4호가 기지개를 켜듯 동작했다.

 

지난달 9일부터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가 요기요를 통해 인천 연수구 송도 지역에서 로봇배달을 시작했다. 한 카페 사장이 뉴비에 주문받은 제품을 싣고 있다.(사진=김영환 기자)

 


스테이션에서 카페까지는 180m 남짓. 주행 시작 후 우회전을 하려던 뉴비 앞으로 행인이 불쑥 지나가자 뉴비가 신속히 동작을 멈췄다. 뉴비는 “지나갈게요”라는 음성과 음악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이동을 주변에 알렸다. 인적이 한산한 길에 들어서자 뉴비는 속도를 5.76㎞/h까지 끌어올렸다. 보통 사람에게는 다소 빠른 걸음 수준이다.

 

180m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분여. 커피가 만들어질 때까지 얌전히 대기하던 뉴비에 카페 사장이 완성된 커피를 담자 뉴비가 몸을 돌려 다시 배달에 나섰다. 카페에서 배달 목적지까지는 460m 가량. 횡단보도가 있어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뉴비는 횡단보도에서는 일단 멈추고 새롭게 파란불이 켜지면 이동한다. 안전을 위해서다.

 

횡단보도를 건넌 뉴비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통해 도착 신호를 보내왔다. 오후 1시43분. 앱을 통해 ‘잠금해제’ 버튼을 누르고 배달박스를 열자 뉴비가 배달한 커피가 있다. 주문 25분 만에 갓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배달료는 아직은 ‘0원’이었다.
 

https://img.theqoo.net/IbpNah

(사진=김영환 기자)

 


배달완료가 됐지만 뉴비의 여정은 아직 남았다. 원래 있던 스테이션에 복귀한 시간은 오후 1시50분. 뉴비가 이동한 총 거리는 900m를 조금 넘는다. 뉴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문자 위치 반경 1.2㎞ 이내 점포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짧은 거리의 배달을 꺼리는 배달라이더와 차별점을 둔 단거리 특화 배달 서비스다.

 

이상민 대표 “2026년까지 2000대 도입”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한 뉴비는 지난달 9일부터 요기요와 협업을 통해 송도에 상륙했다. 현재 24대의 로봇들이 배달을 수행 중이다. 캠핑장 등 제한된 장소나 테헤란로 등에서 실증 작업을 했던 것과 다르게 뉴비의 송도 지역 내 배달은 ‘실제’ 사업이다.

 

뉴비는 이달 초까지 한 달 동안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갖고 있다. 라이더들과 같이 40분 내 배달을 목표로 한다. 안정화 작업 이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로봇 배달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빌리티와 요기요는 2026년까지 전국에 뉴비 2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482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99 10.01 19,6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3,1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4,4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60,12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20,2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6,7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2,8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4,4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9,9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22,5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5570 이슈 지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17:33 113
2515569 기사/뉴스 포항 명물 '불의 정원' 불꽃, 7년 6개월 만에 꺼졌다 1 17:32 204
2515568 이슈 효연은 유명한 태연의 웃음버튼임 / 밥사효 EP.12 소녀시대 태연 편 2 17:31 125
2515567 유머 노상현같은 남사친이 진짜 괴롭히는 맛이 있음 17:31 218
2515566 이슈 지난해 SNS에서 광고를 본 큰아들 강나루씨가 “은퇴 전 라스트 댄스라고 생각하고 지원해 보시라”고 권한 게 ‘흑백요리사’ 출연의 계기였다고 한다. 강씨는 “자주 접하지만 가장 안 알려진 요리사가 급식조리사라고 생각했다”며 “어머니를 통해 이 직업이 많이 알려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1 17:30 554
2515565 이슈 탄수화물에게 한 마디 하는 퀸가비 1 17:29 543
2515564 이슈 아이브 장원영 인스타 11 17:29 316
2515563 이슈 스케이트 보드 타며 활보하고 다니는 고양이 17:27 227
2515562 이슈 드디어 망곰이 만난 뉴진스 민지 18 17:27 1,183
2515561 유머 [흑백요리사] 흑수저 쉐프들 착한 이유 (유머) 7 17:26 1,242
2515560 정보 의외로 남서울미술관에서 가능한 일 4 17:26 562
2515559 기사/뉴스 홍명보 정몽규 사퇴 공감도 매우공감 61.2% , 지역별 울산 88.1% 공감으로 제일 높아 6 17:22 300
2515558 유머 루이바오🐼랑 임오 애절한(?) 눈맞춤 5 17:22 833
2515557 기사/뉴스 “집안일 왜 안 해” 20대 지적장애 조카 7시간 때려 살해한 40대男…징역 20년 구형 10 17:21 660
2515556 이슈 라이즈가 밴드맨을 설레게하는 이유 6 17:20 704
2515555 유머 도도독에서 도둑이 되어 버린 김채원과 도둑맞은 카즈하 4 17:18 418
2515554 이슈 대한민국에서 결혼하면 남자가 무조건 손해임.blind 279 17:18 8,589
2515553 이슈 [흑백요리사] 👨‍🍳: 저게 기술이라는거야😆!!!! 🤷‍♂️: 회식 때 물어보지 그랬어? 👨‍🍳: ...말씀이 없으셔 20 17:18 2,228
2515552 유머 곰인형 조져버린 리트리버 4 17:17 550
2515551 이슈 자식들에게 절대 서울 밖 시골에서 살지말라고 신신당부했다는 정약용 7 17:17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