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귀국한 이정후 “점수를 매길 게 없다”···다시 초심으로
1,928 6
2024.10.02 08:39
1,928 6

빅리그 첫 시즌 ‘어깨 부상’ 조기 마감
“재활, 성숙해진 시간···80~90% 회복
11월부터 훈련···내년 캠프 문제없을 것”

샌프란시스코이정후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공항 | 김하진 기자

샌프란시스코이정후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공항 | 김하진 기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일찍 접고 돌아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다음 시즌 더욱더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정후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수많은 팬들이 이정후를 보러 공항을 찾았다. 이정후가 나오는 공항 출입구는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팬들의 환영 속에서 이정후는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2월1일 미국으로 떠난 뒤 8개월만이다.

2023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91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야심차게 ‘꿈의 무대’로 떠났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이정후는 3월29일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절친’인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1안타 1타점으로 빅리그의 시작을 열었던 이정후는 순조롭게 적응을 해나가는 듯 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024시즌을 마친 뒤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024시즌을 마친 뒤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정후의 시즌은 5월 중순에 멈췄다. 5월13일 신시내티전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고 점프했다가 펜스와 충돌하면서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결국 이정후는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올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등이었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이정후에게는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시즌을 돌이켜본 이정후는 “점수를 매길 게 없다”라면서도 “재활하는 기간 동안 느낀 게 스스로 빅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먼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좀 더 성숙해진 시간이었다. 경기를 빠지지 않고 많이 나가는게 중요하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부상 당하던 상황을 떠올려본 이정후는 “어깨 부상을 입어봐서 그 느낌을 알다보니 ‘수술했는데 또 (어깨가) 빠진다고’라고 느껴졌다. 진료를 받았을 때부터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그렇게 됐다. 그런 플레이 하나로 시즌이 끝난 건 아쉽지만 앞으로 야구할 날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몸부터 앞서나가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이정후는 “수비를 하기 전부터 내 위치에 서서 펜스가 어디에 있고 어느 정도에 서 있는지 체크부터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던 이정후는 “시즌을 치르다보니 ‘내가 좀 더 뭔가를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에 더 보완하고 싶었다. 조금씩 공이 눈에 익기 시작했는데 다쳐서 너무 아쉬웠다. 그것 또한 내가 이겨내야할 부분이다. 올해 1년을 했지만 내년에 다시 시작해야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2377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733 10.01 20,0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3,1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2,4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56,91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13,6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82,3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0,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72,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8,5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9,5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3194 이슈 "한국산 거른다" 중국 편드는 댓글 정체 4 11:21 480
1403193 이슈 [MLB] 이름값하는 샌디 투수 1 11:20 71
1403192 이슈 흑백 베테랑 요리사 : 라면 계급 전쟁 커밍순.. 6 11:20 936
1403191 이슈 넷플릭스 <경성크리처2> 새 스틸컷.jpg 2 11:20 175
1403190 이슈 같은 질문을 150번 들은 사람 11:20 353
1403189 이슈 이민, 워홀, 아무튼 2주이상 해외체류하는 사람들이 뭐 챙길거 없을까요 라고 물어보면 난 항상 쇠젓가락이라고 한다. 11 11:19 735
1403188 이슈 한국 겨울은 우습다는 한국인.jpg 4 11:19 867
1403187 이슈 니키 미나즈 럽스타그램 ❤️ 5 11:17 690
1403186 이슈 이스라엘에서 운전중 코 앞에 떨어진 탄도 미사일 5 11:15 860
1403185 이슈 난 아이폰이 판매량 1위 찍은게 이해가 안가.blind 25 11:14 1,582
1403184 이슈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가독성을 중시한 유니버설디자인 서치를 개발해 무료 보급하고 있다는 걸 알았음. 8 11:14 520
1403183 이슈 이번 지오디 콘서트에서 편곡 좋았던 촛불하나🕯 1 11:12 243
1403182 이슈 언니,동생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아이돌그룹의 예시.jpg 3 11:10 1,376
1403181 이슈 근데 제발 일반인들이 연예인 갓생 스켸쥴 관리법 따라하거나 난 왜 저렇게 못사나 하고 절망말았으면.twt 34 11:07 2,634
1403180 이슈 푸바오 어젯밤 나무 올라가다가 나무 가지 부러졌다고 함 44 11:06 2,582
1403179 이슈 "나는 추운 게 좋아. 내가 살아있다는 게 느껴져서.” 친구가 이렇게 말하면 뭐라고 대답할 것 같아? 223 11:06 4,210
1403178 이슈 아이브 IVE THE 1ST WORLD TOUR in CINEMA 티져 예고편 3 11:04 244
1403177 이슈 흑백요리사 번외경기 : 밤 티라미수의 바밤바를 이겨라 22 11:03 2,266
1403176 이슈 야구선수 딸이 외치는 야구공! ⚾️ 13 11:02 1,163
1403175 이슈 인소 까칠 남주 달란트 미쳐버린 중국 모델 11 11:00 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