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도체 겨울론’ 뜨자… SNS에 때아닌 ‘삼성전자 위기설’
1,798 4
2024.10.02 07:54
1,798 4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28440



최근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 고점론을 제기하자 블라인드와 메타의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한술 더 떠 ‘삼성전자의 부도가 임박했다’는 식의 낭설이 퍼졌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핵심 수입원인 메모리 반도체까지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그간 투입한 막대한 투자금을 삼성전자가 감당하지 못해 조만간 부도가 난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 부도설은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연달아 내놓은 ‘겨울이 다가온다’ ‘메모리, 겨울은 항상 마지막에 웃는다’ 보고서에 담긴 메모리 비관론과 일부 맥락이 통했다. 이 때문에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파급력은 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위기론이 커지고 있다면서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이 진행 중이며, 급기야 생산을 멈춘 라인도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덧붙여졌다.

그러나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모건스탠리의 비관론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 부도설 역시 곳간에 쌓아둔 사내 유보금만 지난해 기준 138조원이 넘는 상황이라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순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69조원이다. 지난해 DS 부문의 연간 영업손실(14조8000억원)이 향후 수년 동안 이어져도 삼성전자가 버틸 유동성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재계 일부에서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이 잦아진 이유로 최고경영진의 소극적 행보와 기술 경쟁력 약화를 꼽는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초격차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재계 관계자는 1일 “경영진들이 현재의 위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어떤 전략으로 성장성을 유지할지 명확한 메시지를 직접 발표해도 좋을 시점”이라며 “반도체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1,6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0,9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0,0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5,6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89,4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9,8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6,7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6,7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3,6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024 기사/뉴스 교통사고와 함께 사라진 운전자…5개월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해 오늘] 10 00:06 2,438
317023 기사/뉴스 '이친자' 악인 최영민='정숙한 세일즈' 로코남이라고? [N인터뷰]① 9 11.19 972
317022 기사/뉴스 '지옥판사' 최동구 "박신혜와 호흡 영광…스스로 희생하는 모습 멋져" 11.19 1,243
317021 기사/뉴스 “NC·넷마블, 구글과 인앱결제 담합…뒷돈 받아 7800억 이윤 챙겨” 4 11.19 981
317020 기사/뉴스 실종된 남성 찾기... 카나가와현 경찰의 경찰견이 큰 활약, 30분 만에 발견. 보상은? 4 11.19 1,284
317019 기사/뉴스 "대통령은 해고다"‥대구·경북서 시국선언 잇따라 (2024.11.19/뉴스데스크/MBC) 16 11.19 1,274
317018 기사/뉴스 [속보] 20대 승객, 출발 준비하던 여객기 출입문 열어 308 11.19 41,606
317017 기사/뉴스 문인들도 시국선언 "대통령 윤석열, 당장 자연인 윤석열 씨 돼야" (2024.11.19/뉴스데스크/MBC) 18 11.19 969
317016 기사/뉴스 홍콩: 민주화 지도자들에 징역형 선고 19 11.19 2,739
317015 기사/뉴스 "성인용품? 섹스?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지만"…연우진, '정숙한 세일즈'에 쏟은 진심 16 11.19 2,199
317014 기사/뉴스 김준수, '8억 뜯긴' 피해자 호소에도 '두 동강 난 팬심' [엑's 이슈] 41 11.19 4,492
317013 기사/뉴스 박서준 떴다.. ‘샤넬 홀리데이 아이스링크’ 오프닝 행사 2 11.19 1,133
317012 기사/뉴스 [단독]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3 11.19 970
317011 기사/뉴스 "나도 맞았다"더니…일방적이었던 주한미군 10대 폭행 3 11.19 1,151
317010 기사/뉴스 "삼성 입사했는데 샤오미 된 격"…동덕여대생 인터뷰 댓글 1000개 폭발 29 11.19 3,279
317009 기사/뉴스 '류승수 조카' 슛돌이 지승준, 배우 데뷔..'선업튀' 김혜윤 만난다 5 11.19 3,272
317008 기사/뉴스 케냐 마라톤 선수가 국내 양식장에?…대사관도 속았다 7 11.19 2,589
317007 기사/뉴스 거미, 결혼 6년에도 꿀 뚝뚝... "조정석 단점 전혀 없다" 15 11.19 2,993
317006 기사/뉴스 [단독] '여론조작' 고발인 조사‥"尹 부부 수사범위 아니란 말 들어" 6 11.19 939
317005 기사/뉴스 7년 만에 반복된 ‘문명고교 교과서 파동’…시민단체 “불량 한국사교육 시도 중단을” 11.19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