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는 기록이 적고 선화공주는 의견이 분분해서
일단 문명왕후부터 넣었어
드라마로 다뤄진 인물만 넣음
태종무열왕-문명왕후(김문희)
김유신이 불쇼까지 벌여가며 혼인한 전설의 왕비
부계가 가야 왕족 김서현이고 어머니는 만명공주로 진흥왕의 조카였음
충분히 잘나가는 금수저 진골(할아버지가 성왕 목 딴 공으로 잘 나가는 가문의 금수저는 맞았음)이었지만
하필 좋아했던 사람이 성골에서 진골로 강등당한 로얄블러드 다이아수저 김춘추였기 때문에 둘이 혼인하기까지 엄청 고생해야 했음
그러나 남편과의 금슬은 아주 좋았고 당시 연애결혼이 성행했지만 ㄹㅇ 둘은 존나 빡센 결혼이었음
문무왕 및 고타소 등의 많은 아이들을 낳음 (고타소 삼국사기에서 문명왕후의 딸이라고 확실히 나옴)
고려 태조- 신명순성왕후 유씨
10명이었던 왕건의 왕비들 중 자식을 가장 많이 낳음
총애받았다는 기록도 남아 있는 만큼 가장 짱짱한 호족왕후, 여담으로 광종을 박대했다고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전혀 아니었고 개날조임
달연이랑 반대로 광종 왕소는 개꿀인생으로 아버지 어머니 둘 다에게 사랑받는 똑똑한 황자로 컸음
고려 광종-대목왕후 황보씨
왕건의 딸이고 광종이랑은 이복남매 지간(어머니 성씨 따름)
역시 드라마에선 서브여주로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피의 군주 광종은 대목왕후 말고 후궁이 단 2명 뿐이었고(전까지 황후 3~4명 들이는 게 보통인 시절인데 대목왕후는 그 시절 고려 첫 단독황후임)
자식은 전부 대목왕후에게서 낳음
노비안검법으로 부부싸움한 기록이 있긴 한데 (호족이니까...)
그거랑 별개로 금슬은 괜찮았음. 2남 4녀 전부 대목왕후 소생이고 대목의 목 한자가 화목할 목임
공민왕-노국대장공주
설명이 필요없는 세기의 사랑이니 생략...
노국공주 죽으면서 고려도 같이 망해버림 노국공주의 죽음으로 고려는 관뚜껑을 닫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후 공민왕의 자제위를 설립해서 양성애자와 쾌락에 취하는 ㄴㅇㄱ급 행보를 보이다 살해당함
조선 태조 이성계-신덕왕후
이건 금슬이 나쁜 형태로 발현된 사례
가만히 있었으면 누릴 거 다 누렸을 것을 남편 총애 믿고
자기 자식 왕으로 만들겠다고 개기다가 자식들 목 다 날아감
방원이는 물론이고 방과도 있었는데 사렸어야지...
사위 목까지 같이 날아가서 공주는 비구니로 출가엔딩이라 노답
태종 이방원-원경왕후
애증 그 자체
연애결혼, 연상연하, 스승의 딸, 킹메이커, 애증 나쁜남자
로설 서사 다 가지고 있는 커플
48세에 출산한 걸로 보면 태종의 찐사랑은 원경왕후라고 추측됨
세종-소헌왕후
이쪽은 순한맛
세종은 후궁도 많았지만 중궁과의 금슬이 매우 좋았고
자식도 10명 낳음 이쪽도 마지막 출산이 40세
시아버지 이방원한테 소헌왕후도 친정이 다 날아갔지만
(그나마 이쪽은 아버지만 사사당하고 나머진 노비였다가 금방 복권되고 세조시절 영의정까지 지냄)
둘의 금슬은 아주 좋았음
세조-정희왕후
싸패로 유명한 수양대군은 의외로 엄청난 애처가였음.
얼마나 애처가였냐면 조정에서 "우리 와이프가~~~"를 남발하고
사냥도 정희왕후랑 같이 안 가면 안 간다고 땡깡을 부려서
정희왕후는 조선 유일사례로 "말을 탄 왕비"로 기록됨. 금슬이 좋았고 정치적으로도 훌륭한 파트너였음.
정치감각이 있어서 세조 사후 수렴청정도 성공적으로 함.
연산군-폐비 신씨
노빠꾸 폭주 기관차 연산군의 유일한 브레이크.
불행히도 너무 착해서+남편 잘못 만나서 아들들이 사사당함. 그래도 공주들은 건짐.
연산군 유언이 "신씨가 보고 싶다"인 건 유명한 일화
고종- 명성황후
금슬 좋은 부부의 가장 안 좋은 사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음.
이외에 세자빈까지 합치면 의경세자-소혜왕후(인수대비), 소현세자-민회빈 강씨, 사도세자-혜경궁(이쪽도 금슬은 ㄱㅊ), 영친왕-이방자 정도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