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41001n20877
갤럭시S25 울트라 추정 모델 성능 테스트 결과 포착
내년 초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 성능이 애플의 아이폰16 프로를 앞질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올해 애플의 참전으로 소위 인공지능(AI)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 개막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를 필두로 AI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T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인용해 갤럭시S25 울트라로 추정되는 모델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내년 1월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에는 모바일 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12GB 램과 함께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OS)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싱글코어, 멀티코어 점수다.
테스트 결과 갤럭시S25 울트라는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로 각각 3069점과 9080점을 획득했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싱글 코어는 2300점을, 멀티 코어는 7000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이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 프로맥스 대비 멀티 코어 성능이 18%가량 높은 수치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이미 3D마크의 와일드라이프 익스트림 GPU 성능 테스트에서 아이폰16 프로맥스를 상당한 차이로 이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25 울트라는 아직 개발 및 최적화 단계에 있다"라며 "시장에 출시될 때 쯤이면 성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이폰16 시장 초기 반응은 냉담…첫 주말 사전주문 판매량 13% ↓
반면 AI 스마트폰 후발주자인 애플은 지난 21일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고 첫 발을 내디뎠지만 시장 반응은 다소 냉담한 상황이다. 아이폰16은 출시 이전 애플의 AI 기능이 담긴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예고했다. 애플의 첫 AI 스마트폰인 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아이폰16은 AI 성능을 토대로 통화 녹음을 요약과 중요 메일 우선 표시, 텍스트 맞춤법 교정 등의 기능이 담긴다.
하지만 돌연 AI 성능 탑재 지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기대감이 빠르게 식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아이폰16의 초반 예상 판매량을 두고 부진을 점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아이폰16의 첫 주말 사전주문 판매량이 약 3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 대비 13%가량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최근 아이폰16 프로의 터치스크린 반응 속도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용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 맥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신제품 이용 시 화면 스크롤, 버튼 누르기, 가상 키보드 입력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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