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GeGRmBMoAg?si=-pzcseCvcz-SzP9S
초카파이, 구쿠, 짐로.
이게 뭔지 짐작이 되십니까?
밥솥, 주류, 과자 화장품 등등 최근 해외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까진 좋은데, 국산 상표를 무단으로 위조하는 이른바 '짝퉁 K브랜드'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많이 일어났던 일이, 동남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위조 상품은 전자제품, 식음료뿐만 아니라 화장품, 인테리어 브랜드 등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박정선/밥솥 제조업체 베트남 법인장]
"고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위조상품을 완벽히 근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3년간 특허청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가짜 한국 상품을 적발해 판매를 차단시킨 건수는 51만여 건에 달합니다.
이 물량의 70% 이상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적발됐습니다.
특허청이 국내 피해 기업에 분쟁 대응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지만, 지난해 국산 상표 무단 도용 의심 사례 2천 8백여 건 가운데 해당 지원을 받은 건 76건에 불과합니다.
[김교흥 의원/국회 산자중기위원회]
"동남아에서 국내 기업 피해가 급증하는데 이를 지원하는 정부의 현지 지원센터는 2개 국가만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기업의 지적재산권 침해 상품 유통은 지난 21년 기준 약 11조 원 규모로, 우리 전체 수출액의 1.5%에 해당합니다.
MBC뉴스 박소희 기자
영상취재: 소정섭, 이관호 / 영상편집: 윤치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743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