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은 놈들이, 이 자리에 지금 이런 프로그램에 나와서
유명한 사람들하고 테레비 앞에서 할 수 있는 건,
팬들 아니면 못 해요."
"팬들 아니면 머리 위에 지붕 없고
등에 옷 못 입히고
우리 애기들 밥 못 줘요."
"이분들이 우릴 아직도 이렇게 믿어주고,
실수도 많을 텐데 박수 쳐주는 건,"
"... 너무, 고마워요."
"팬들 아니면,
우린 못 해요, 이거."
"진짜 감사한 일이에요.
서로 건강하면서, 나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타임머신 같아요.
얘네들을 보잖아요.
너무 신기하게 항상 그때로, 젊은 시절로 가."
"아무 탈 없이,
자기네들이 자기 스스로,
그 길을 찾아 왔다는 게,"
"나는 너무...고맙.."
(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