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57분께 광양시 중동의 한 아파트 23층 옥상에서 A(19)씨가 자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A씨의 남자친구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살하려 한다고 신고했다.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지자 경찰과 소방대원 34명이 현장에 출동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 두 개를 설치했다.
A씨는 아파트 옥상 난간에 올라 아슬아슬하게 걷는 등 한 시간 정도 대치하다 11시 48분께 갑자기 뛰어내렸다.
A씨는 다행히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지만 추락 충격으로 인해 매트 옆으로 튕겨져 나갔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남자친구로부터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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