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7대 왕 세조
세조가 죽기 몇년 전에 입었던 속적삼에 피고름 흔적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을만큼 그는 생전에 극심한 피부병으로 고생했음
고름 올라온 부위가 간지러워 자꾸 긁다보니 피가 나고 악취까지 심했다고 함
단종의 생모 현덕왕후의 저주 때문에 피부병이 발병했다는 야사가 있음
자신의 친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된 세조의 꿈에 현덕왕후가 나타났는데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죽인 세조에게 극대노하며 세조의 몸에 침을 뱉었고 현덕왕후가 침을 뱉은 부위에 훗날 고름이 생겨났다고
어디까지나 야사라서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당시 세조를 향한 민심이 굉장히 좋지 못했고 이 흉흉한 민심은 몇백년이 흐른 조선 후기 때까지 이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