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른바 ‘명당자리’를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자기 집을 대여해주겠다는 글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쏟아지고 있다.
일례로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 대여’라며 자신의 아파트를 대여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0월5일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1시간 반 동안 자신의 아파트를 빌려주고 2인 기준 40만원의 대여금을 제안했다. 예약금은 10%를 요구했다.
또 글쓴이는 한강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위치한 11층 아파트라고 자신의 집을 소개하며, 간단한 스낵과 음료 반입,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었다. 가정집인 관계로 조용한 관람을 원하고 사진 촬영이 자유롭다고 적기도 했다.
‘불꽃축제 공간대여’라며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를 빌려준다는 글도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5일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자신이 집에 없어 공간을 빌려줄 수 있다고 했다. 45만원의 대여금을 제안하며, 한강이 바로 보이는 24평형 아파트라고 적극 홍보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와 안전하게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며 대여료 30만원을 제시하고 원하는 아파트 이름을 나열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62/0000053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