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번 국감 '숨은 승자'는 누구일까요. 국회에서는 '하이브'를 꼽습니다. 올해 '민희진 사태' 등으로 엄청나게 핫했던 곳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증인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2,872 30
2024.10.01 11:36
2,872 30

https://theviewers.co.kr/View.aspx?No=3383994

 

국정감사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어쩌면 국민들은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는 여의도 연례행사일 수 있지만, 이 시기만큼은 국회도 진지해 집니다. '국감' 한철을 위해 국회가 존재하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매년 국감은 그 모양새가 비슷하긴 합니다만, 올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증인 대량 소환'입니다.

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선 증인 신청만 수백명에 달해 행정실이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간사방에서 '증인을 참고인으로 돌려달라'는 공지 문자까지 보냈을까요. 과방위에 이슈가 많다고 좋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이쯤되면 좀 상임위 수준을 의심해 보게 되기도 합니다.

정무위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초 일반 증인만 200명이란 소문이 돌았는데 지난 주말 사이 그 숫자를 대폭 줄여 30일 최종 증인 명단에는 34명만이 올라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질의서를 뽑아내야 하는 보좌진은 물론 국회 전방 1Km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극도로 날카로워지는 때입니다. 한 건 해야 하는 의원들도 이참에 보좌진 옥석도 가리고 기업들 기강도 잡으려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걸 막아야 하는 기업 대관들 입장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특히 증인 명단을 초기에 확보하고 최대한 불려나가지 않을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하는 대관 입장에서는 죽을 맛일 것입니다. 얼마나 절박했으면 의원실도 확보 못한 증인 명단을 대관은 척척 받아낼까요. 가히 초고수들의 세계입니다.

그만큼 국회 담당 대관팀은 '노련함'이 생명입니다. 대부분 장기간 공들인 '인간 관계'로 의원실과 티키타카를 주고 받으며 강약 조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대관의 역량이자, 기업의 저력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국감 '숨은 승자'는 누구일까요. 국회에서는 '하이브'를 꼽습니다. 올해 '민희진 사태' 등으로 엄청나게 핫했던 곳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증인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몇해 전 BTS의 군 면제 건 때에도 (비록 실패했지만) 하이브의 대관 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이번 국감에도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실제 국감은 사실 큰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추려지긴 했지만 증인 신청이 수백명에 달한다는 것은 의원실이 '난사'하듯 총을 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스나이퍼가 정조준해도 비껴나가는 판에 난사로 뭐가 될까 싶습니다.

어쨌든 국감은 국회 관계자들에게는 지옥의 시즌입니다. 무탈하게, 무탈한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쪼록 무탈하게 마무리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절대갑도 절대을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보좌진이 대관이 되기도, 대관이 다시 보좌진으로 복귀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26 00:06 9,2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43,1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09,9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42,32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94,3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72,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10,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63,6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60,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13,7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4315 이슈 해외팬들 난리난 뱀뱀 트윗.twt 1 16:47 276
2514314 이슈 고양이 방지 문 후기 4 16:45 610
2514313 이슈 삼시세끼에 금지물품 반입하려는 유해진 1 16:44 1,010
2514312 이슈 정서적으로 안정을 준다는 소 끌어안기 프로그램.jpg 9 16:44 658
2514311 이슈 레딧) CIA 기밀에서 해제된 문서들 16:43 637
2514310 이슈 민희진의 큰그림?... 뉴진스, 미발매 곡 데모 버전도 '핫'하네 1 16:42 230
2514309 이슈 김판곤은 벤투가 아니라 클린스만이 1순위였었다.jpg 8 16:41 601
2514308 유머 일본에서 5500엔에 판매하고 있다는 기계 7 16:41 1,054
2514307 이슈 [흑백요리사] 무사와요 무사와요 8화 교수님들의 요리평가 (스포 유) 3 16:41 865
2514306 유머 퇴근하게 내려가자니까 눈맞춤하는 4월의 아기 후이바오🐼🩷 3 16:41 452
2514305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제보’ 김규현 변호사, 피의자 소환 1 16:40 175
2514304 유머 구멍에빠진 친구를 구하러? 온 길냥이들 11 16:39 847
2514303 정보 놀러 갔다가 충격받고 돌아온 광명동굴 24 16:37 2,043
2514302 이슈 주관적 나혼자산다 최고의 먹방....gif 19 16:36 2,521
2514301 이슈 방금 원덬이 극장에서 보고 매우 감동을 느낀 퀴어영화 10 16:36 1,137
2514300 이슈 뉴진스 민지가 기겁을 하며 안경을 벗은 이유 14 16:35 1,679
2514299 정보 1인 3색 덬들의 리사 솔로곡 취향은?! 9 16:33 219
2514298 정보 🍔이번주 버거킹 이벤트[와퍼주니어/설향 딸기 선데/딜리버리 할인] (~6日)🍔 11 16:30 1,301
2514297 이슈 2024년 9월 멜론 하트수 유입 TOP10 (여그룹/남그룹/여솔/남솔/혼성/해외) 8 16:29 831
2514296 정보 본인들이 찍어놓고 제발 잊어달라는 챌린지 (aka.오토바이 챌린지) 2 16:28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