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타깝고 미안하다" 복지부 장관의 첫 사과…정부-의사 접점 찾을까?
2,342 6
2024.10.01 07:58
2,342 6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을 향해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처음으로 사과했다. 의사단체는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의료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조건으로 의대 증원 감축을 거론해 7개월 넘게 팽팽하게 맞서 온 정부와 의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장관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 특히 환자와 가족들께 의료 이용에 많은 불편을 드리고 있는 점에 대해 보건의료정책 책임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필수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전공의 여러분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이후 조 장관이 전공의에 미안하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공의와 의사단체들은 그동안 무리한 정책을 추진한 데 대한 정부의 사과를 요구해왔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들께서 오랜 기간에 걸쳐 요구하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에 대한 정당한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에 대해서도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속히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신뢰를 회복할 만큼 체감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간 미봉책으로 일관했던 과거 정부와 달리 여러 의료개혁 과제들을 하나 하나 속도감 있게 실행해나가고 있다"며 "의료계도 참여해 고견을 보태주신다면 우리 의료가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조 장관은 또 "정부의 의료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믿어달라"며 "이제는 의정 간의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적정 규모를 논의하기 위해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를 신설하고 연내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개월간 의사 악마화에 몰두해온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처음 표현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다만, 정부가 초래한 의료대란 사태에 대한 사과가 아닌 전공의에 대한 유감 표명이라 여전히 정부의 진정성에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의정 간 신뢰 회복이라는 데는 의협도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의협은 그러면서 의정 대화의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의 경우 감원이 가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 대변인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입시가 끝나기 전 조정 가능하다"면서 "늘어난 1500명을 도저히 교육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법적·절차적 변경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2025년에 초래될 의대 교육의 파탄을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2026년부터는 감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7859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415 11.05 17,1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2,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1,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63,9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1,9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8,7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26,9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3,2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2,7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3,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048 이슈 올것이왔다 이 잔악한 사회성 측정 사이트가 07:28 8
254604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07:27 17
2546046 이슈 이번주 영국차트 중간결과 1위 노릴 수도 있다고 뜬 로제 아파트.ㅌㅅㅌ 1 07:25 73
254604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07:24 38
2546044 이슈 어린시절 자기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 특징 8 07:21 945
2546043 기사/뉴스 이대로면 '폭망'…YG, 올해 히트 곡·앨범 전무[TF초점] 3 07:20 333
2546042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HYDE 'HORIZON' 07:18 34
254604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18 97
2546040 기사/뉴스 [단독] 변우석, 한소희와 만난다…지오다노 새 모델 발탁 11 07:14 878
2546039 이슈 더쇼 초이스 후보 스테이씨 멤버별 셀카 .jpg 07:09 161
2546038 이슈 SBS 사운드밤 스테이씨 GPT 무대의상 07:07 253
2546037 유머 난시는 세상이 어떻게 보여? 8 07:01 1,093
2546036 이슈 실시간 충격적인 챔피언스리그 결과.jpg 20 06:59 2,504
2546035 이슈 서현진, 공유가 생각하는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3 06:23 1,579
2546034 정보 11월 6일 kb 스타퀴즈 정답 4 06:11 880
2546033 이슈 지하철에서 엄청 유명한 분을 본 것 같음 35 05:40 9,271
2546032 이슈 스테이씨 윤세은즈 미니 하트 배달 왓읍니다 .twt 05:39 673
2546031 유머 재밌어 보인다 3 05:27 1,143
2546030 이슈 지드래곤 인스타 부계 업데이트 16 05:24 4,707
2546029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캬리 파뮤파뮤 'もったいないとらんど' 3 04:49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