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대표노조? 내달 파업?… 삼성 '전삼노 리스크' 진행형

무명의 더쿠 | 07:38 | 조회 수 910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30/2024093000078.html

대표교섭노조 지위 유력

내달 2일까지 이의제기 없으면 확정

각 세웠던 동행노조 등 잠잠

최근 임직원 2명 '부당노동행위'로 고발

10월 초 재교섭후 파업카드 꺼내들 듯

  •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모습ⓒ연합뉴스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모습ⓒ연합뉴스


    창립 이후 첫 파업을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노조 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임금단체협약을 매듭짓지 못한 상황에서 파업을 주도한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다시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확보할 것이 유력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삼노의 과반수 노동조합 통지를 받고 해당 내용을 공고 중이다. 공고기간인 내달 2일까지 타노조의 이의 신청이 없다면 교섭대표노조가 확정된다.


    전삼노는 조합원 3만6000여명이 가입한 삼성전자 최대 노조다. 전체 직원 12만5000여명 중 29%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 5월 29일 파업을 주도하며 세력을 불렸다. 특히 상징적 의미를 지닌 1노조와의 단일화를 마무리 지으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전삼노가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회복하면 또다시 파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당장 노조가 요구하는 협상안이 앞서 임단협을 마친 직원들보다 상향된 처우인 만큼 노사 협상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앞서 벌인 파업에서 발생한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분을 보전해달라는 요구도 더해질 것으로 보여 협상 타결로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삼노는 지난달 사측의 생산차질을 목표로 게릴라식 파업을 이끈 바 있다.


    내달 초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것도 전삼노 측이 노리는 전략 지점이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사건을 앞세워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 김재원 기획부장 등이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국감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출석이 예고돼 있다.


    공고 기간 동안 다른 노조의 이의 제기가 있다면 전삼노의 대표교섭노조 지위 회복을 늦출 수는 있다. 사내 안팎에선 그동안 전삼노와 각을 세운 동행노조(3노조)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전삼노 측이 조합원 수를 앞세워 대표교섭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이의 신청은 곧 어용노조의 시간끌기 전략'이란 프레임을 씌우고 있어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간 법정다툼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손 위원장을 비롯해 집행부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다. 반대로 전삼노 측은 파업 참가자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사내 임직원 2명을 고발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기업의 파업은 쉽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조선, 자동차 등 산업전반에 노조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면서 "최근 삼성전자 인도 법인까지 파업이 확산되고 있는데 마냥 두고만 봐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274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KBO] 김하성-오지환 이후 처음이야… 두 토끼 다 잡은 사나이, 기막혔던 그 마지막 날
    • 10:37
    • 조회 9
    • 기사/뉴스
    • [KBO] 오늘 프로야구 올시즌 최고의 도파민
    • 10:37
    • 조회 8
    • 이슈
    • 샤이니 키 핑계고에 광기 어린 발을씻자 공계.twt
    • 10:36
    • 조회 246
    • 유머
    3
    • 엄마한테 대들다가 아빠한테 혼남
    • 10:35
    • 조회 196
    • 유머
    •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 선 몬스타엑스 셔누+게티
    • 10:35
    • 조회 85
    • 이슈
    • 연예인 셔츠 패션 중 덬들의 취향 투표
    • 10:35
    • 조회 80
    • 이슈
    1
    • NCT 정우 X 토즈 데이즈드 폴에디션 커버, 화보
    • 10:35
    • 조회 29
    • 이슈
    • 연기가 많이 나서 눈이 ( ).
    • 10:34
    • 조회 167
    • 유머
    2
    • 대나무를 지렛대 삼아 올라가려는 루이바오 🐼
    • 10:33
    • 조회 462
    • 유머
    8
    • 연봉 5억 6천만원 준다고 하면 한다? 안한다?
    • 10:32
    • 조회 783
    • 이슈
    17
    • 퀸가비 도레미파 챌린지.twt
    • 10:32
    • 조회 179
    • 유머
    1
    • 남자직업이 대기업직원이면 여자들이 몸달아서 환장하고 달려든다던데
    • 10:32
    • 조회 1116
    • 이슈
    15
    • 국적불문 전세계 남자 꼬시고다니는 패리스 은지튼튼.x
    • 10:29
    • 조회 1027
    • 이슈
    13
    • "윗집서 자꾸 비명이" 유명 아프리카BJ 층간소음 민폐
    • 10:29
    • 조회 1324
    • 기사/뉴스
    17
    • 어린이 환자를 위해서 의사들이 찾아와 노래를 불러줌
    • 10:27
    • 조회 228
    • 유머
    1
    • 블랙핑크 제니, 1년만 솔로 귀환.."11일 '만트라' 발매" [공식]
    • 10:25
    • 조회 498
    • 기사/뉴스
    2
    •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안드는 아들
    • 10:25
    • 조회 1243
    • 유머
    2
    • 그때 그 진짜 닌텐도 킬러
    • 10:23
    • 조회 1172
    • 이슈
    1
    • [공식] 샤이니 민호, 데뷔 16년만 첫 솔로 콘서트 연다
    • 10:22
    • 조회 521
    • 이슈
    2
    • 스페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는 방법
    • 10:21
    • 조회 987
    • 이슈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