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표노조? 내달 파업?… 삼성 '전삼노 리스크' 진행형
1,884 4
2024.10.01 07:38
1,884 4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30/2024093000078.html

대표교섭노조 지위 유력

내달 2일까지 이의제기 없으면 확정

각 세웠던 동행노조 등 잠잠

최근 임직원 2명 '부당노동행위'로 고발

10월 초 재교섭후 파업카드 꺼내들 듯

  •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모습ⓒ연합뉴스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모습ⓒ연합뉴스


    창립 이후 첫 파업을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노조 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임금단체협약을 매듭짓지 못한 상황에서 파업을 주도한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다시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확보할 것이 유력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삼노의 과반수 노동조합 통지를 받고 해당 내용을 공고 중이다. 공고기간인 내달 2일까지 타노조의 이의 신청이 없다면 교섭대표노조가 확정된다.


    전삼노는 조합원 3만6000여명이 가입한 삼성전자 최대 노조다. 전체 직원 12만5000여명 중 29%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 5월 29일 파업을 주도하며 세력을 불렸다. 특히 상징적 의미를 지닌 1노조와의 단일화를 마무리 지으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전삼노가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회복하면 또다시 파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당장 노조가 요구하는 협상안이 앞서 임단협을 마친 직원들보다 상향된 처우인 만큼 노사 협상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앞서 벌인 파업에서 발생한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분을 보전해달라는 요구도 더해질 것으로 보여 협상 타결로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삼노는 지난달 사측의 생산차질을 목표로 게릴라식 파업을 이끈 바 있다.


    내달 초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것도 전삼노 측이 노리는 전략 지점이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사건을 앞세워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 김재원 기획부장 등이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국감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출석이 예고돼 있다.


    공고 기간 동안 다른 노조의 이의 제기가 있다면 전삼노의 대표교섭노조 지위 회복을 늦출 수는 있다. 사내 안팎에선 그동안 전삼노와 각을 세운 동행노조(3노조)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전삼노 측이 조합원 수를 앞세워 대표교섭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이의 신청은 곧 어용노조의 시간끌기 전략'이란 프레임을 씌우고 있어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간 법정다툼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손 위원장을 비롯해 집행부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다. 반대로 전삼노 측은 파업 참가자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사내 임직원 2명을 고발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기업의 파업은 쉽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조선, 자동차 등 산업전반에 노조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면서 "최근 삼성전자 인도 법인까지 파업이 확산되고 있는데 마냥 두고만 봐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27 11.18 17,3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1,8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68,0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6,3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2,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4,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9,6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6,6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3,2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6,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871 기사/뉴스 [속보] 영국 항공, 유럽 전역 항공기와 통신 끊김 13 04:44 2,868
316870 기사/뉴스 LGU+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 연내 구형 아이폰까지 품는다 2 04:31 471
316869 기사/뉴스 '뜬금포 롯데 위기설' 유튜브서 시작…롯데 "법적조치 검토" 03:53 1,135
316868 기사/뉴스 "남편이 육아 안 도와줘서" 7개월 쌍둥이 자매 살해 후 자수한 엄마 133 00:39 12,573
316867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친구 손절했다가…"친구들이 너무하다는데 과한건가요" 15 00:34 2,349
316866 기사/뉴스 20대 여성, 고3 남학생 가스라이팅…동거하며 강제추행·개똥 먹이기도 21 00:14 2,990
316865 기사/뉴스 “삼성이 샤오미 되다니” 동덕女대생, 공학전환 반대 이유 ‘화제’ 15 11.18 2,129
316864 기사/뉴스 '첫사랑과 닮았다'…여경에 문자 보낸 부산경찰청 간부 대기발령 12 11.18 1,577
316863 기사/뉴스 흥행 폭망 '조커2' 출연 배우 "역대 최악의 영화" 자평 6 11.18 1,538
316862 기사/뉴스 "품절대란은 무슨" 다이소 무선 이어폰, 정말 인기 있나 물었더니… 34 11.18 6,911
316861 기사/뉴스 지드래곤, 오늘(18일) '별밤' 뜬다…12년 만의 라디오 출연 9 11.18 983
316860 기사/뉴스 [단독] 창원시 지구단위계획에도 명태균이 개입했다?‥명 씨 이름 적힌 문서 확보 (2024.11.18/뉴스데스크/MBC) 20 11.18 945
316859 기사/뉴스 김우리, 가만히나 있지..티아라 두둔하다 거짓 방송 '들통' 19 11.18 5,052
316858 기사/뉴스 ‘러시아 발레 황태자’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 39세로 요절 23 11.18 6,000
316857 기사/뉴스 [LoL] 젠지 기인, 캐니언, 쵸비 재계약 임박? 1 11.18 699
316856 기사/뉴스 육아 스트레스에…생후 7개월 쌍둥이 살해한 40대 친모 자수 656 11.18 58,432
31685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2 11.18 1,980
316854 기사/뉴스 "외딴 섬 같아요"‥인천 특수교사 사망에 교육청 뒤늦게 대책 마련 19 11.18 2,488
316853 기사/뉴스 떨고 있는 230만 미국 공무원… 머스크 “절반 내보낼 것” 24 11.18 4,077
316852 기사/뉴스 [단독] 지구단위계획에도 명태균이 개입했다?‥명 씨 이름 적힌 창원시 문서 확보 34 11.18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