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과 학교 학생을 욕하는 내용으로 시험 문제를 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경남교육청이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30일 도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시험 문항 출제와 그로 인해 학부모님은 물론 도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교사는 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서 가져야 할 전문성과 책무성에 반하는 부적절한 문항을 출제했다”며 “이를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학교에서도 평가관리 과정이 부실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평가관리 과정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교에 공문을 시행해 평가관리 전반에 대해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험문제를 출제한 교사는 수업과 담임 업무에서 배제된 이후 이날 사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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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241001n00155?mid=n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