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조 어필
아래는 원본, 위는 해석본
한석봉 (한호)의 글씨를 깠던 선조 일화
(전략)
특히 당시 명나라 최고의 문학가였던 왕세정 같은 인물은 한호의 글씨를 보고서 “목마른 말이 냇가로 달려가고 성난 사자가 돌을 내려치는 형세”라고 평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영의정 이항복으로부터 왕세정의 이 같은 극찬을 전해들은 선조의 반응이다.
“모든 일은 다 마음에서 이루어지는데 왕세정의 병통은 진실하지 못한 데가 있다. 한호는 액자(額字·현판에 쓰는 큰 글씨)는 잘 쓰지만 초서와 예서는 그의 특장이 아니다. 아마 왕세정이 그렇게 말했다면 다른 뜻이 있어서일 게다.”
실제로 한호는 초서나 예서보다는 실용서체인 해서나 행서 등에 능했다. 한호의 장단점을 선조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당대 첫손 꼽히는 명나라 문인이 극찬을 했다니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명나라에서는 조선에서 보내는 외교문서를 석봉체로 써 달라고 요구할 만큼 한호의 글씨를 아끼는 사람이 많았다.
(후략)
참고로 한석봉은
이러하다.
2. 인조 어필
번외편
문종
세조
숙종
효종
feat. 양녕대군 (세종대왕 형님)
숭례문 현판
정조 (어린 시절)
정조 (다 큰 시절)
https://img.theqoo.net/AwTuU
예외도 있으나 대체로 인성과 필체의 유려함은 반비례한다는게 조선왕조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