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현판
아예 저 글자 자체를 양녕대군이 씀
화재 때도 다행히 지켜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음 (약간 탔지만 현판 자체는 다행히 지켰음)
온갖 깽판부터 어리와의 스캔들, 폐세자, 계유정난까지 병크는 다 쳤지만
양녕대군은 의외로 엄청난 명필이었음. 저게 양녕의 최고 업적임
양녕은 조선 왕실의 한석봉 수준의 명필(올려치기 ㄴㄴ)으로 엄청 글씨를 잘 썼는데, 그 글씨가 너무 예뻐서
태종, 세종 포함 모든 대소신료들이 전부 실록에서 "와 진짜 글씨 잘 쓴다" 하고 감탄한 적도 있었음
글씨 하나는 지 동생보다 잘 썼다는 것
지금 현재에서도 경매장에서 양녕대군의 글씨가 들어간 시, 그림 같은 건 부르는 게 값임.
사실상 글씨가 본인 최대 아웃풋
양녕이 어느 정도로 잘 썼냐면 한석봉 수준임. 당시 조선에서도 양녕의 글씨를 엄청 많이 부러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