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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김씨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궁투성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김씨가 주로 태국에 거주한다는 내용뿐이다. 왜 광주에 갔는지 이유는 물론 직업이나 국내 주소도 드러난 게 없다. 경찰에 무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몇 달씩 태국에 머문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심지어 주민등록등본상 주소는 광주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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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비번 말 못한다"…'뺑소니' 마세라티男 수상한 행적
김씨와 조력자 3명은 모두 경찰에 ‘무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태국과 캄보디아 등을 수시로 드나든 점, 조력자들 사기 전과 등을 토대로 추가 범죄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 휴대전화 아이폰을 조사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물었으나, 김씨는 “말해줄 수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조폭 등에 관련 있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 김씨와 조력자 직업 등을 조사중”이라며 “사고 당시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8일 도로교통공단에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