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힘겹게 119에 신고했는데‥50대 남성 일주일 뒤 숨진 채 발견 (부산 MBC)
45,202 695
2024.09.30 20:51
45,202 695

https://youtu.be/uWTN7fFB6Bc?si=dpWFqeYbj_l2ipDR




홀로 지내던 50대 남성이 몸에 이상을 느끼고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구조대원들이 위치를 찾지 못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를 찾는 지도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던 건데요.

지난 8일 오후, 한 남성이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고자는 "119를 부탁한다"며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소와 건물명, 호수를 말해 줬습니다.

통화는 4분 30초 정도 이어졌는데 "말할 힘이 없다"며 "위급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부산 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홀로 사는 50대 남성이 몸 상태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긴급구조를 요청했던 겁니다.

이후 119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뒤 신고자의 주소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구급출동 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10분 정도 머물렀지만 남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구조요청을 했던 남성은 일주일 뒤인 추석 연휴 첫날에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 보니 부산소방본부가 신고자 위치를 찾기 위해 카카오 지도를 연동해 쓰고 있는데, 신고자가 말한 건물의 위치를 지도가 전혀 엉뚱한 곳으로 안내한 겁니다.

같은 건물 이름과 같은 주소로 검색한 곳이지만, 실제 남성이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입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현장과 카카오 지도가 안내한 건물과의 거리는 280m. 도보로 4분 거리였습니다.

[유가족(음성변조)]
"늘 아빠한테 얘기를 했었거든요. 아프면 119에 먼저 전화하면 우리보다 먼저 도착을 할 거고 그럼 아빠가 빨리 병원을 갈 수 있다고. 늘 제가 얘기를 해왔는데 죄책감이 너무 들고…"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음성변조)]
"실제 장소는 거기가 아니었던 거죠. 구급대원들이 7층이라고 하니까. 뒤에 보니까 7층 이상 되는 그런 데가 없는 거야."

카카오는 취재가 시작되자 지도를 바로 수정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해당 소방기관에서 카카오맵을 활용하고 있는지 사전에 인지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정요청이 들어오면 즉각 반영하고 있는데 반영 시점상 차이 때문에 참조용으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에 대한 긴급점검에 들어갔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유나 기자 

영상취재: 김홍식(부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7268?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6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366 09.27 38,8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3,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97,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27,4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75,0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7,6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05,4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54,6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53,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09,1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3704 이슈 그리고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전설의 케이크 메이킹.twt 1 23:16 356
2513703 이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는 홍보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 2 23:15 388
2513702 유머 일본 중소기업고양이2 23:15 172
2513701 유머 Q.멤버가 물에빠지면 누굴 먼저 구할꺼에요?(김준수, 김재중).jpg 4 23:14 229
2513700 이슈 요즘 남녀공학 분위기 16 23:14 870
2513699 이슈 ENFP 특인가 싶은 남돌 파우치 상태 1 23:14 420
2513698 이슈 가죽자켓에 블랙 터틀넥 입고 설레게 하는 라이즈 성찬 23:13 155
2513697 기사/뉴스 단풍철에 핀 '벚꽃'‥ 오락가락 날씨 탓? 2 23:11 348
2513696 이슈 에이프릴과는 반대로 현주 응원해주는 유니티 멤버들 8 23:11 935
2513695 이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시골개 6 23:11 727
2513694 유머 환승연애 이후에도 여전한 나연❤희두 싸움.x 18 23:10 1,010
2513693 정보 요즘 아기들은 모르는 패러디 '은지 튼튼 - 패리스 힐튼' '퀸가비 - 킴 카다시안'.x 7 23:09 460
2513692 이슈 식당에서 갑자기 고기를 주고 싶다고 등장하신 분 5 23:09 785
2513691 기사/뉴스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 내린 與 양양군수…“즉각 사퇴하라” 11 23:08 797
2513690 이슈 ‘가을 사나이’ 최정 멀티포…SSG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23:07 123
2513689 이슈 미슐랭 1스타를 맛 보고 충격받은 셰프들(최현석, 오세득) 8 23:07 2,179
2513688 이슈 미야오 가원 & 나린 쇼츠 업로드 23:06 122
2513687 이슈 전세계에 오토튠의 존재를 알렸던 세기말 히트곡 1 23:06 789
2513686 유머 너무 귀여운 흑백요리사 7화 최현석 팬아트 7 23:06 1,274
2513685 이슈 [싱크로유] 온유가 부르는 <그랬나봐> 10 23:04 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