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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초등 남학생 3명 중 1명 과체중…‘제로음료’ 단맛 자극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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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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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으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표본추출해 조사한 학생건강검사 보고서에 의하면 소아청소년 비만군은 2019년 15.1%에서 2021년, 2022년 각각 19%, 18.7%로 증가폭이 상승했다. 이는 건강상 위험군에 포함된 소아가 늘었다는 의미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아청소년과 박경미 과장이 여아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아청소년과 박경미 과장이 여아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소아 비만은 체질량지수 (BMI)를 기준으로 정의한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제공하는 ‘바른성장.kr’에 접속하면 아이의 키 체중 입력으로 체질량지수의 백분위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의외로 비만으로 인지하기 전에 이미 비만의 범주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아청소년과 박경미 과장은 “소아 비만을 단순하게 여기면 안 된다. 건강하던 아이에게 건강의 이상이 생기는 요인으로 인식해야 한다. 소아 비만으로 발생하는 질환 역시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만인 소아에서 겨드랑이와 목덜미에 까맣게 착색이 보인다면 인슐린 저항성 상태를 나타내는 흑색가시세포종 증상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지속하면 당뇨병 전기 상태나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청소년기 여아는 비만일 경우 안드로겐 과다증 및 조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월경 불규칙,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을 보이는 증후군이며, 여성 난임의 흔한 원인이다. 그 외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은 성장기이므로 절대적인 체중 수치를 기준으로 비만 관리를 할 수 없다. 병원에서 신체계측 및 혈액검사로 현 상태를 진단하고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 확인이 필요하다. 건강과 바른 성장을 목표로 주기적으로 평가하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문제의 식이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 혈당을 더 높게 상승시키는 정제 탄수화물인 흰쌀밥 떡 밀가루 면류 섭취보다는 현미밥 같은 통곡물 식이가 좋다. 음료수를 제한하기 위해 인공 감미료로 만든 저칼로리 음료를 선택하는 것은 소아 환자에 단맛에 대한 자극을 늘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청량감 있는 시원한 물, 보리차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이것도 힘들다면 탄산수로 대체해 볼 수 있다. 식사량을 갑자기 많이 줄이면 식간에 배고픔이 심해져 간식 욕구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야채가 균형 있게 포함된 세끼 식이를 충분히 하고 식간에는 공복상태를 유지하거나 간단한 형태의 간식만 허용하는 것이 좋다. 외식 또는 배달음식, 라면 등은 피하거나 빈도를 대폭 줄여야 한다.

 

https://v.daum.net/v/20240930192438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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