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순천 여고생 살해 - “딸아, 사랑한다…아빠”…순천 봉안당에 안치된 딸에게 보낸 아빠의 편지
4,254 27
2024.09.30 17:33
4,254 27

3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야흥동 추모공원 봉안당엔 ‘아빠 ○○○’이라고 적힌 조화가 놓여 있었다. 흰색 장미 등 꽃들 사이에 달린 리본엔 지난 28일 화장돼 봉안당에 안치된 딸 ㄱ(18)양의 죽음을 애통해하던 아빠의 심경이 압축됐다. 


ㄱ양은 지난 26일 새벽 순천시 조례동 한 병원 주차장 앞, 큰 길가에서 ㄴ(3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길에 일면식도 없는 이에게 당한 죽음이었다.




ㄱ양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성격이 밝았다고 한다. 장애를 가진 아빠와 이주여성인 엄마의 하나 밖에 없는 딸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정에도 도움을 줬다.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을 다니다가 그만두곤 ‘네일 아티스트’라는 꿈을 꿨다.


ㄱ양의 후배는 한겨레와 만나 “지난 5월부터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던 누나(ㄱ양)가 그날도 친구를 만나 검정고시와 관련한 시험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친구를 만나고 집에 들어가기 직전 ㄱ양은 아빠에게 “아빠, (사오라고 했던) 약이 없대”라고 통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ㄴ씨는 대구에서 지내다가 석 달 전께 순천에 찜닭 가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ㄴ씨의 가게는 파란 천막이 처져 있었다. 천막에 시민들이 던진 것으로 보이는 달걀 투척 자국이 남아 있었다. 가게 앞 한 상인은 “석 달 전께 가게를 열었다가 한 달 전부터 쉬었다. ㄴ씨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은 중대범죄 신상공개법에 따라 이날 오후 외부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ㄴ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쪽은 “위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피의자 얼굴과 주소 등 신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ㄴ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가면서 “(범행 당시) 소주 4병을 마셨으며, 피해자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s://naver.me/FMcd2sPH





범인 대구남이라던 동창 댓글 있었다더니 ㄹㅇ였나보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278 00:18 9,8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7,7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52,9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57,2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49,6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5,1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4,2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28,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5,7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1,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062 이슈 팬싸컨셉 : 뭐라고집앞이라고?나지금잘준비다했는데ㅜ알겠어나갈게-근데이제풀메상태인 14:06 120
2555061 이슈 국내 반응 난리난 킹키 재쓰비 챌린지 12 14:04 855
2555060 팁/유용/추천 겨울에 따라하기 좋은거 같은 장희령 패션 베스트는? 5 14:02 606
2555059 이슈 뜨는 현대차, 지는 폭스바겐...'세계 2위'가 바뀐다 2 14:02 273
2555058 이슈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1인당 국민소득 순위.txt 5 14:01 384
2555057 이슈 씨발 내 인생! 14 14:00 822
2555056 기사/뉴스 허정무 “축구 발전 이끌겠다, 고민 끝 결심”…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14:00 192
2555055 이슈 캐나다 에드먼턴 밸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레서판다 쌍둥이,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따온 프레드&조지로 명명 8 13:56 765
2555054 이슈 가비 인스타그램.jpg 8 13:54 1,637
2555053 유머 오늘자 아침마당 개그맨 얼굴천재 라인업 33 13:53 2,875
2555052 기사/뉴스 파우, 발칙한 음악 스펙트럼 보여준 ‘Boyfriend’ 활동 피날레 13:53 89
2555051 이슈 비자 면제라고 중국 여행 계획하던 사람들 있으면 올해는 절대 가지마 지금 무차별 범죄가 엄청 많아서 분위기 이상함 38 13:52 3,207
2555050 기사/뉴스 [단독] 김정현, 차기작은 '백번의 추억'…재벌 3세로 김다미와 호흡 36 13:51 1,892
2555049 이슈 엔시티 드림 정규 4집 <When I'm With You> 초동 마감 13 13:50 883
2555048 이슈 ??? : 쟤 지금 10대였으면 빼박 인스타 스타일걸 8 13:49 3,003
2555047 유머 11월의 날씨 매직 6 13:48 1,100
2555046 유머 전량섭취하러 가야되서 바쁜 아이바오❤️🐼 with 후이잉🩷🐼 18 13:47 1,062
2555045 유머 계단 오르다 계단에 낀 펭수 7 13:47 693
2555044 유머 꽉 막힌 뉴욕 도로 한복판 차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리아나 그란데가 나를 위해 이매진을 불러줄 확률은? 7 13:45 1,158
2555043 이슈 뭘 먹어야 건강에 좋은지 알 수 없는 이유.jpg 6 13:44 1,782